집의 탄생
김민식 지음 / 브.레드(b.read)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653-1.jpg



인간의 삶이 시작되면서,인류의 역사는 집의 역사와 함께 한다. 포유류로서, 인간의 나약하고, 취약한 모습을 은폐하기 위해서, 외부의 침입을 막아주기 위한 집이 우선되고 있었다. 군대에서 , 전쟁 시 움막을 짓게 되고, 8000m 급 높은 산에 올라가기 위해서, 추운 날씨와 거센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텐트 혹은 침낭이 필수다. 집은 단순히 아늑하고, 팡안함 살을 살아가는 것을 넘어서서, 인간의 생존도구로서 필수이기 때문에, 인간의 삶과 집을 짓는 것을 동일하게 생각한다.


0653-2.jpg


19세기 노르웨이 집이 등장한다. 신림이 풍성한 곳에서 지을 수 있는 집의 형태이며, 강원도에서는 투방집이라 부르고 있다. 토속 목재 구조의 집의 원형, 나무를 그대로 잘라서 집의 원형을 만들고, 내 취향에 맞게 나무를 벌채하여, 가공 후 통나무와 통나무를 연결하여, 단단한 집구조를 만들어 나간다. 지금까지 현존하고 있는 단순한 집의 형탤르 유지하고 있으며, 해체가 용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0653-3.jpg


0653-4.jpg



한국인에게 익숙한 집은 아파트이다.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말할 정도로,대한민국은 아파트 천국이며, 아파트가 있었기 때문에, 1000만 서울이 탄생할 수 있게 된 계기였다. 지진에 대체적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이 일본처럼 삼나무로 지어진 목재 건축물보다는 콘크리트로 지어진 아파트에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요즘 들어 자주 듣고 있는 유투브 채널로 건축가 유현준이 운영하고 있는 <셜록현준>이다.이 채널 덕분에 건축이 나의 전공이 아님에도 건축의 미적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고, 건축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파격을 시도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나오곤 한다. 다다이즘에 대한 이해, 세계적인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업적에 대해서 , 포스트 모더니즘이 건축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알게 된다.그중 눈에 들어왓던 것이 건축가 아돌프 로스의 1980년 작업 로스하우스다. "건축에 기능으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장식은 범죄다" 라고 말한 아돌프 로스가 만든 건축양식으로, 20세기 모더니즘의 첫출발이 되곤 하였다.여기서 눈여겨 볼 부분이 건축에 대해서 , 인간이 어디까지 기술적 혁신을 추구할 수 있는가에 있다. 단순히 높게 높게 올라가는 마천루의 특징을 넘어서서, 건축가의 여러가지 니즈를 건축물에 반영하려면, 기본 제료가 튼튼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을 수 가 없다.그 혜택은 인류 전체가 누리고 있으며, 앞으로 지구 너머로, 우주로 향하는 건축물 뿐만 아니라 , 달에 건설될 미래의 건축은 어떤 형태로 새롭게 거듭나는가에 방점을 이루고 있었다.


0653-5.jp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