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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의 성공수업
전한길.이상민 지음 / 문이당 / 2018년 6월
평점 :
'내가 하면 무조건 1등이 된다'는 공식이 만고불변의 진리도 믿었다,. 모름지기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모든 면을 세심하게 살펴 결심이 선 다음에는 대담하게 추진하는 소심대담 小心大膽을 지녀야 하는데, 나는 대담함만 배웠을 뿐, 소심하게 살피는 미덕은 미처 배우지 못한 채 나 자신을 과신했다. 성공에 대한 추호의 의심도 없이, 나는 2003년 11월 대구 최대의 학원인 A학원을 인수했다. (-43-)
나는 학우너과 별도로 출판사도 운영하고 있었다. 당시의 출판시자을 비교해 보면 회사의 실적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의 총매출은 약 84억원이며, 매년 10억여원 이상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이 정도면 크게 나쁘지 않은 실적이다. 다섯 명 이내의 직원이 있는 규모라면 말이다. 하지만 출판사에서 흑자가 난 해는 거의 없었다. 이유는 다 인건비 때문이었다. (-61-)
또 한 번 크게 당할 번한 일이 또 있었다. 내가 운영하던 출판사 홈페이지에 입시 관련 기사를 게제하면서 신문기사를 전재해 올린 것이다. 통상적으로 공인된 신문기사니까 이정도는 게재해도 무관하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신문기사에도 저작권이 있다. 특히 출판사처럼 사업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 허락을 받아야 한다. 서면으로 간략한 양식의 전재허가서를 만들어 미리 보내 허락을 구했으면 별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그런데 기사를 게재한 지 3년 정도가 지나, 해당 신문사에서 전화가 왔다. 저작권법 위반은 형사소송 건이며 형사 소송이 끝나도 다시 민사소송을 제기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신문사는 귀사에서 저작권법을 위반하였으니 저작료로 3천 6백만원을 지불하라고 했다.해당 신문사를 통해 얻은 수익의 추정치가 그 정도 된다는 것이었다. (-133-)
성공은 희망적인 생각만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성공은 실패요소들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것들을 모두 제거하는 사람만이 하게 된다. 그래서 성공을 하려면 문제점이 무엇인지,합리적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만약 생각을 하다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적절한 휴식을 한 뒤에 정면 승부를 해야 된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술을 마시거나 잡다한 행동들을 하면서 도피하면 안 된다. (p208)
우리는 세상의 본질을 붙잡고 가야 한다.승리하기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나가야 한다. 그 올바른 선택이 때로는 아름답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선택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그런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고독한 결단을 내야야 하는 것은 CEO 이고, 각자의 인생을 경영하는 CEO로서의 우리이다. 우리는 지평선 너머의 이상을 위해 오늘의 현실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야만 한다. 이상은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현실은 언제나 남만적이고 아름답비만은 않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현실주의자여야 하고, 진정한 현실이 뒷받침될 대만 꿈과 이상은 온전히 이루어질수 있다. (-237-)
경북 대학교 졸업, 경북대학교 사학 전공자인 전한길은 네이버 까페 35만이 넘는 공무원 한국사의 대표 강사이며, 메가스터디 수능 강사이다. 그는 한국사에 있어서 입지적인 인물이며, 대구에서 알아주는 스타강사였다.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 전체 수석, 합격자 및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전체 수석, 차석 합격자를 배출하였기에 사업을 확장하는데 거침이 없었다. 처음 학원을 운영하면서, 4년동안 벌었던 자산을 대구의 모 학원을 인수하여, 사업을 키워 나가는 과정에서,2년만에 벌었던 자산을 다 까먹엇고, 빚 20억을 남기게 된다.
즉 전한길, 자신은 언제든 성공할 자신이 있었다.그리하여, 실패와 무관한 삶을 살아왔다.하지만 사업의 진행과정은 내가 의도한 것과 다르게 흘렀으며, 학원 강사로서 성공하였지만, 경영에 무지하다는 것을 노출하게 된다. CEO로서 사명감과 책임감, 뼈져린 고통과 자신으 과오를 꼽씹으면서, 절치부심하기에 이르렀다.그동안 사업을 하면서,느꼈던 패착을 복기하는 과정에서, CEO로서 치명적인 실수 , 경영에 대해 무지하였으며, 회계에 대한 무지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학원 강사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만 확고하게 믿었고, 실패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앗다.
학원과 출판사를 병행하여 운영하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흑자는 거의 없는 사업구조를 간파하게 된다. 자신의 사업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였으며, 하나하나 정리하고, 수습하게 된다. 즉 법과 회계,경영에 대한 무지가 빚 20억을 남기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으며,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경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뼈져린 고통을 감내할 때, 성공은 내것으로 이어지며, 사업의 본질을 잊지 않았다 막연하게 성공할 거라는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 보았고, 성공과 자신감,믿음 뒤에 숨어 있었던 자만심을 찾아내 스스로 쇄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갔다.그가 보여준 성공은 긍정적 사고에 있었지만, 매순간 고통을 염두에 두지 않은 사업은 결국 자신의 책임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읺았다, 그리하여 빚 20억을 탕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도면밀하였고, 냉철하게 자신을 돌아보았기 때문이다. 현실주의자로 남았으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스스로 걸어감으로서, 다른 사람들이 다다르지 않은 길을 하나하나 극복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