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풍! 날씨 예보를 부탁해!! 그루터기
박라솔 지음, 한동훈 그림 / 주니어단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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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는 날씨 정보를 알려 주는 일을 합니다. 예를 들어 날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예를 들어 어부나 농부, 비행기 조종사 등이 있습니다.이런 사람들에게 정확한 날씨 정보는 목숨과 연관되기도 합니다.저는 아주 정확하고 누구나 알아듣기 쉬운 날씨 정보를 전달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캐스터가 되고 싶습니다."

발표를 마친 서풍이가 꾸벅 인사를 했다. (-13-)

풍우의 말에 서풍이가 킥킥거리며 손으로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자, 어서 방송을 시작해야지. 강서풍 기상캐스터님!"

풍우의 말에 서풍이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서풍이는 스마트폰에 있는 SNS 앱을 실행했다. 작년부터 매일매일 기록한 날씨와 간단한 예보를 개인 계전에 올리고 있었다. (-89-)

"야, 여기 있다. 강서풍 3반 맞네!"

다른 반 아이들이었다. 문 앞에 서 있던 서풍이가 화들짝 놀랐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교실은 순식간에 너도 나도 한꺼번에 물어대는 통에 서풍이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조차 없었다. 유명 인사가 된다는 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귀찮은 일이었다. (-135-)

열한 살 된 강서풍의 꿈은 아빠 강천처럼 ,날씨예보관,기상캐스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반 아이들 앞에서, 자신의 꿈을 말하는 강서풍, 친구들의 질문 세례에 대해 친절하게 말하는데, 그 중에 조롱 섞인 짓꿋은 질문도 있었다.친구들의 질문은 하나같이 강서풍의 꿈을 짓밟을 수 있는 그런 질문이다.즉 우리가 생각하는 기상캐스터에 대한 이미지, 예쁘고, 싹싹하고, 화장을 한 그 모습에 강서풍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서풍은 굴하지 않았다. 자신의 꿈을 위해 하루하루 새롭게 시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친구들의 반신반의에 대해서 보란 듯이 자신의 꿈을 완성하는 것이 강서풍이 생각하는 미래의 자신의 모습이었다. 강서푸의 아빠 강찬은 강서풍의 꿈을 키워 나가기 위한 롤모델이었기 때문이다.

약방의 감초, 옥황상제와 풍우도사가 등장하고 있다. 풍우도사는 강서풍의 꿈을 이루어주는 중요한 존재이다. 하늘을 관장하는 바람의 신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을 구라청이라 자주 말하는 이유는 기상청이 오보를 많이 내기 때문이다. 슈퍼 컴퓨터와 수치에 의존하는 기상예보관은 실제 하늘의 바람의 흐름을 보지 않는다. 그래서, 풍우도사가 등장하고, 강서풍은 풍우도사의 도움으로 기상을 정확하게 예측하기에 이르었다.

이 동화는 꿈과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다. 누군가 어떤 꿈에 대해 말하면 아이들은 그 꿈을 가볍게 생각하고, 현실성이 없다고 말한다.하지만 꿈은 힘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의 교훈은 이런 것이다. 강서풍의 친구들처럼 꿈을 우습게 생각하는 기상캐스터에 대해서, 확고한 꿈이 있었고, 그 꿈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스스로 꿈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였고, 길을 만들어 나간다.그리고 강서풍의 꿈을 인정하지 않앗던 친구들이 서서히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꿈이란 처음엔 안개처럼 희미한 상태에서 구체화될 때, 꿈의 의미는 깊어진다. 강서풍에게 그 꿈이란 그런 것이다. 누가 인정해 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꿈을 키워 나갔고, 그 꿈을 완성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 성공에 다다르는 것,이 하나하나가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 부모라면, 내 아이의 꿈을 지켜 주고,지지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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