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건 분투기 - 비건이 되고 싶지만 고기 끊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
손은경 지음 / 소금나무 / 202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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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손은 육식동물의 발톱처럼 죽은 동물의 사체에서 애장을 뜯어내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나무에서 과일을 따기에 알맞도록 완벽하게 만들어져있다. 인간은 해부학적으로 고기를 먹기 위해 찢고 뜯는 기능이 하나도 없다. (-24-)

김소 (사람이름은 아닌): 김치에 소주

찐옥맥(구수하게) :찐 옥수수에 맥주

월맥(싱싱 건강한):월남쌈에 맥주(-66-)

첫째, 건강이 주목적

둘째, 동물에 대한 연민

셋째, 기후변화의 심각성 인지, 지구환경보호 (-72-)

따라서 인간이나 동물의 대변으로부터 많은 양을 얻을 수 있는데, 퇴비로 사용되던 대변이 위생 관념의 정착, 살균제 사용 등으로 인해 더는 쓰이지 않게 되었다. 그것이 비타민 B12 부족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다. (-143-)

음, 또 다른 한 군데는 조만간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읹데 서울 마곡에 있는 '공간녹음'이라는 비건 식당이아. 송은이가 운영하는 '콘텐츠랩 비보' 의 음악감독님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강서구 거주자라 부근 비건 식당을 둘러보는 중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여기 제법 괜찮아 보인다 (내돈내살 -내돈내고 내가 사 먹을 예정). 주말엔 밴드 공연도 한다고 해서 더 관심이 간다. 다만 착한 가격은 아니다.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 언젠가 방문하는 날, 우리 그곳에서 만나게 되면 또 반갑겠지. (-187-)

"채소나 과일, 통곡물 같은 자연식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기질이 있지만, 동물성 식품은 에너지를 저장하려는 기질이 있습니다."

그 말이 꼭 맞는 듯, 비건이 되고 몸의 움직임이 잦거나 활달해졌다. 가만히 있기가 무료하다. (-228-)

비건주의자, 이슬람근본주의자의 공통점은 음식을 가려서 먹는다는 것이다. 이스람 율법에 따라서, 할랄 음식을 먹고 비건 주의자는 고기, 유제품, 우유,계란을 먹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고기를 먹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고기에서 생산되는 부산물도 먹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다. 하지만 우리 음식 문화는 고기문화이며, 사회 생활을 하는 이들은 비건주의자가 되는 것이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다. 음주 문화를 즐기고, 술안주로 반드시 고기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격식과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 정서에 비건주의자는 소수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불이익이 있더라도, 저자는 비건 주의자가 되기로 한다. 비건을 추구하면, 몸에 건강한 체질전환이 일어나고, 몸이 개운해진다. 인간의 삶은 고기에 최적화된 삶이 아니며, 해부학적으로 고기와 다른 신체구조를 지니고 있다.인간의 이빨 중에서, 송곳니가 고양이과나 개과, 늑대와 같은 야생동물에 비해 약한 힘을 가지고 있는 이유, 실제로 인류의 역사에 원시 시대에 수렵채집으로 삶을 연명한 기록이 있으며, 사냥을 할 때, 반드시 도구가 필요했고, 불을 사용하고, 고기를 익혀 먹게 된다.

실제로 내 가까운 이들 중에 비건주의자가 있어서 , 그 사람을 상기시키면서, 가볍게 읽어나간 책이다. 단순히 고기를 안 먹겠다는 적극적인 의지 실천 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을 생각하고,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에서 시작했기 대문에,비건주의자들은 그들 나름대로 공동체와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고 있었으며, 삶에 대한 적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고기를 먹지 않기 위해서는 가까운 사람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며, 함께 동참하는 이들이 늘어날 때, 지속적인 비건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은 가까운 곳에 비건 식당이 많이 생겨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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