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의무 - 김 변호사의 행복 아포리즘
김석 지음 / 박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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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원인이 어떠하든 그 정도가 너무 심한 것은 문제다.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50대 남성이 필요이상으로 과다하게 대표되고 있는 것이 우리가 불행한 이유 중 하나다. 이들이 본래의 n 분의 1의 자리로 돌아갈 때 비로소 참된 평화와 민주주의, 개혁이 실현되리라 믿는다. (-7-)

나는 나를 통제할 뿐 상대의 반응이나 결정을 통제할 수는 없다.

나는 과정을 지배할 뿐 결과를 지배할 수는 없다.

나는 최선을 다할 뿐 최고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내 노력으로 바뀔 수 있는 무제가 있고 내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문제도 있다.

비난과 칭찬은 타인이 몫이고 옿고 그름만이 내 몫이다.

불운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불운은 사람의 영혼을 정화하고 단련한다. (-58-)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시계추' 와 같다고 한다. 힘들고 고통스런 상황이 지나가면 잠깐 도안의 휴식과 평온이 찾아온다. 그리고 곧 권태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그러다가 다시 고통이 시작되고 또 잠깐의 안식과 권태가 되풀이된다.

고통과 권태는 정반대의 현상이지만 권태 또한 고통이다. (-69-)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행복은 비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다. 밥을 짓고, 농사를 짓고 , 집을 짓는 것처럼 공들여 노력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복을 비는 것만큼 쓸모없는 일도 없다. 신이 전지전능하다면 불필요하고, 신이 전지전능하지 않다면 효과가 없을 테니까. 행복은 자생 식물이 아니다. 스스로 자라나지 않는다. 행복이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70-)

좋은 벗을 택한 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답은 모두가 알고 있다. 내가 먼저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그런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그들이 우리에게 행동해주길 원하는 그대로" 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그대는 어떤 친구를 바라는가?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길 바라는가? 멋지고 똑똑한 친구인가? 아니면 선량하고 진정 나를 위해주는 친구인가? 결론은 자명한 일이다. (-135-)

인간에게 불행은 대부분 관계의 불행이다. 타인을 잠재적 친구로 여기고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것, 따뜻한 눈인사나 미소를 보내는 것에서도 관계는 좋아지고 행복의 파랑새는 쉽게 우리 곁을 찾아온다. 광대무변한 우주와 수억 년 시간의 흐름을 생각하면 바로 지금 이곳에서 마주하는 나와 그 사람은 얼마나 기막힌 인연인가? 타인을 나의 거울로 생각하라. 내가 웃으면 거울도 따라 웃고 내가 찡그리면 거울도 따라 찡그린다. (-140-)

변호사들의 꿈이 무엇인지 아는가? 우스운 얘기지만 많은 변호사들의 소망은 사실 변호사를 그만두는 것이다. 행복해서 소송하느 사람은 없고 또 소송이 즐거운 사람도 없다. 변호사란 이처럼 행복하지 않고 즐겁지 않은 사람들과 법전을 들고 동행하느 사람이다. 때로는 '왜 그렇게 나쁜 놈을, 살인자를 변호하느냐"는 비난을 듣기도 한다. '소 잡는 사람에게 왜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키느냐' 는 비난을 듣기도 한다.'소 잡는 사람에게 왜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키느냐' 고 묻는 것과 같지만 묵묵히 감내한다. 변호사를 흔히 '기다리는(의뢰인을 기다리고 , 재판순서를 기다리고, 판결을 기다리는) 직업' 이라고 하는데 '영업' 과 '승패'의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법원과 검찰의 불친절도 상당하다. 그리하여 변호사느 늘 탈출과 해방을 꿈꾸는 것이다. (-148-)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선한 사람이 해야 할 일에 대한 토론으로 더 이상 시간을 소비하지 말라. 이제는 선한 사람이 되어야 할 때인 것이다."라고 했다.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용감이 무엇인지를 아는 게 아니라 용감한 사람이 되는 것이며, 정의가 무엇인지를 아는 게 아니라 정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고 했다. (-162-)

행복의 첫번째로 우리는 돈을 먼저 생각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나 자신을 궁색하게 만들지 않으며, 나의 삶에 이롭게 해주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이 되어, 수능에 모든 것을 다 걸고, 공부에 매진하였던 이유는 좋은 직장에 가기 위한 첫 주춧돌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 변호사, 판사, 검사에 대해 선망하는 이유,그들이 행복할 거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러나 착각이었다. 저자의 책 『행복할 의무 』에서는 돈만으로 행복을 충족시킬 수 없다고 말한다. 직업이 변호사인 저자에게 행복의 첫 시작은 좋은 인연을 맺고, 나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친구를 만들 수 있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행복을 짓는 법을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행한 관계에서 벗어나 행복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즉 불행한 관계를 행복한 관계로 전화할 의지를 가지는 것, 그것이 저자가 말하느 행복에 대한 정의이며, 행복을 짓는 일이다.

그리고 선한 의지로 살아가면서, 자유와 탈출을 꿈꿀 때면 행복할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즉 돈이 없는 사람은 자유롭고, 탈출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고, 남의 불행을 마주하면서, 소송과 상대 변호사, 판사와 법조계 사람들과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직업을 내려놓고 싶어한다. 즉 남의 불행을 보고, 듣고, 느끼고, 그걸 해결한다는 것은 불행을 끌어안고 살아간다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즉 비움을 실천하고, 행복을 짓고 살아가되 나의 삶에 대해서 긍정과 마음챙김, 더 나아가 상대방을 예우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고, 나에게 이로운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주어진 삶에 대해서, 따스한 기운으로 마주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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