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받침 - 퇴근길에 만난 안데르센
윤지영 지음, 문수림 엮음 / 이음(IUM) / 2022년 5월
평점 :
"열심히 해. 열심히 하면 뭐든 다 할 수 있어."
"나는 사람들이 열심히 하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 열심히 살아가라는 말이 나를 더 힘들게 해."
온르도 내일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 던지는 메시지 같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8-)
그런데 이런 바보 같은 순간을 깬 것은 누구였%을까요? 바로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꼬마였씁니다.
"하지만 ,임금님은 아무것도 입지 않았는걸."
저는 이 한 문장을 통해 그간 어지러웠던 머릿속이 정리되었습니다. 해답의 실마리를 바로 동심의 회복에서 찾은 것입니다. (-11-)
어떤 선택이든
좋고 나쁨을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내가 그것을 어느 정도 믿고
진전해 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하는 선택에 대한 불안을 버리고,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세요.
멈추지 않는 이상
우리는 분명 전진하고 있을 것입니다. (-134-)
"하지만 아름다움이란 건 그런 가치들보다 훨씬 우월하죠. 선택받은 소수만 아름다움의 왕국에 입성할 수 있잖아요. 인간들처럼 꽃들도 모두 같을 수는 없죠." (-186-)
열심히 살면 성공한다고, 정직하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던 그 지난날 , 교과서에 담겨진 메시지가 , 사회에 그대로 사용하였더니, 나만 바보가 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정직하고, 착하면 호구가 되어서, 나의 멍청함이 돋보이게 되는 순간이다. 책 <마음받침>에는 안데르센 동화집에 나오는 스토리에, 나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꼽씹어 볼 수 있다. 나의 인생에서, 삶의 기준을 어디서,어디까지 허용하는지에 따라, 내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안데르센 이야기 중 , 눈에 들어온 이야기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이야기, 벌거벗은 임금님이다. 임금님의 눈과 귀를 가렸던 신하는 임금님이 벌거벗고 다니지만, 그것을 신하들은 말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불이익을 당할 까 염려되어서다. 도리어 진실보다 거짓을 말하게 된다. 즉 권력과 돈과 명예를 가진 사람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분별력 없는 나 자신이다. 나의 어리석음과 미숙한 삶이 결국 나를 망칠 수 있어서다. 만약 임금님 앞에 진실을 말하는 아이가 없었다면, 임금님은 여전히 벌거벗은 채로 그대로 다녔을 것이다. 이 우화집에서, 단적인 예, 특별한 경우라고 말할 수도 있다.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우화집이며. 어떤 문제가 일어나거나, 어떤 큰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 아무 문제 없이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대부분 생각한다.하지만 현실은 항상 엇박자이다. 내 주변에 예스만 말하는 신하를 배치할 것인가, 아니면 때로는 아니락도 말하는 어린 아이를 배치할 것인가에 따라서, 나의 선택과 결정의 기준은 확 달라질 수 있다. 선과 악이라는 것은 순수하지 않으며, 매우 모호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벌거벗은 임금님이 임금님 곁에 누가 있는지에 따라서, 선이 될 수 있고, 악이 될 수 있다.그러한 경우는 나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 '퇴근길에 만난 안데르센'에서 강조하는 것은 분별력과 치유, 위로, 행복과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