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 - 700만 년의 역사가 알려주는 궁극의 식사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 지음, 조윤주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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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 가열하는 과정을 거치자 나무 열매와 땅속 줄기에 함유된 유독 성분이 열에 의해 분해되고 인류는 안전한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열매에 함유되어 있던 녹말의 성질도 크게 바뀌었다. (-29-)

가열 조리를 시작한 호모에렉투스 이후에는 길고 큰 장이 필요하지 않아 퇴화했고, 인류의 장은 작고 짧아졌다고 알려져 있다. 장이 퇴화한 증거로 지금도 우리 몸에 남아 있는 장의 일부인 맹장을 들 수 있다.

장이 짧아지자 호모에렉투스에게 진화가 일어났다. 장을 지탱하는 골반이 작아지자 그때까지 옆으로 벌어져 있던 다리가 정면을 향하게 되면서 다리가 길어진 것이다. (-32-)

맛의 쾌락을 많이 얻으려면 소금도 같이 먹어만 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맛의 쾌락을 더 많이 얻으려면 소금도 같이 먹어야만 하는 '진화의 운명'을 우리는 거스를 수 없다. 맛있음을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소금을 과다 섭취하게 되고 어느 새 소금의 노예가 되고 만다. (-103-)

영국의 슈퍼마켓에 가면 식료품 포장재에 여러 색깔로 된 표시가 붙어 있다.염분량을 초록, 노랑, 빨강의 3가지 색으로 표시한 것으로, 빨강은 100그램당 13퍼센트 이상의 염분이 들어가 있다는 경고 마크다. 다음으로 염분량이 많은 것은 노랑, 가장 적은 것은 초록으로 표시해 힐끗 보기만 해도 판단할 수 있게 했다. (-119-)

향을 살려서 염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한 실험에서 따뜻한 메밀국수와 찬 메밀국수를 준비했다. 따뜻한 메밀국수는 찬 메밀국수보다 30 퍼센트 정도 염분을 줄여 요리했다. 이 두 음식을 먹고 피실험자에게 맛을 비교하게 하자 두 요리의 염분량이 비슷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128-)

"우리와 다르게 고기나 채소 같은 음식을 거의 먹지 않고 곡물인 수수로 만든 술만 계속 마시면서 이만큼의 영양을 섭취하고 있다는 건 대단히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쇼트의 원료인 수수는 건조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재배할 수 있는 곡물이다. (-183-)

인간이 그렇게까지 술에 매료된 원인은 뇌를 조종하는 무서운 술의 마력에 있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혈액을 타고 뇌로 흘러간다. 뇌혈관 벽에는 다른 물질의 침입을 막는 특별한 울타리가 있는데, 알코올을 무척 작은 물질이라 그 웉타리를 빠져나가 뇌의 내부까지 들어간다. (-196-)

인류에게만 있는 탐욕스러운 미식 감각을 만든 첫 번째 요소는 어느 '특별한 맛' 에 숨겨져 있었다. 그 특별한 맛이란 맛있음과는 정반대라고 생각되는 '쓴맛'이다. 쓴맛과 미식에 도대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228-)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에 대해서, 3백 (흰 쌀, 흰 밀가루, 흰 설탕) 을 멀리하여야 백세시대메 맞게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첫째 밥이 있으며, 둘 째 밀가루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 설탕이다. 이 세가지 중에서, 저자는 밥에 대해서, 새로운 이론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었다. 쌀은 인간의 주식이기 때문에, 밥을 즐겨 먹는다고 해서, 우리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며,그 이유에 대한 , 근거를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먼저 인간의 삶, 호모에렉투스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불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다는 것은 인류의 삶을 풍족하게 한다. 같은 영장류라 하더라도, 원숭이 ,오랑우탄, 침팬지와 인간의 차이는 불을 사용할 수 있는 인간의 지적인 능력이다. 인간이 불을 즐겨 사용함으로서, 수렵 채집 생활을 즐겼던 인류는, 식물의 독성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리고, 고기를 직접 잡아서, 구뭐먹을 수 있다. 인간의 삶에 소금이 추가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지구 상에 소수의 몇몇 원주민은 미량의 소금 섭취를 통해, 삶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주식을 우유로 연명하는 원주민들은 우유 속에 함유된 최소의 소금으로 몸속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나가고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 중 하나인 쌀의 섭취가 반드시 당뇨, 고혈압,고지혈증의 핵심이자,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말할 순 없다.

하지만 소금은 다르다. 인류의 삶이 자본주의 사회로 바뀌면서, 소금을 수용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열리게 된다. 마트에서 , 대량의 소금을 섭취할 수 있고, 과자에 맛과 향을 첨가하기 위해 ,소금을 넣어서 직접 팔고 있다. 짜고 맵고, 쓴맛을 즐기며, 술을 마실 수 있는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소금 과 다양한 향신료가 인류의 탐욕과 욕망을 부채질하였으며, 다른 종과 달리, 인류는 쓴맛을 중화시켜서 음식에 첨가하고 있다. 지방 중독과 술에 대한 집착이 인류의 진화에 큰 영햐을 미치고 있으며, 열매를 구워서 먹음으로서, 뇌의 크기가 점점 커지며, 장의 길이가 짧아졌으며, 인류가 여타 영장류와 다른 직립을 할 수 있는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게 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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