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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수첩 - 바쁜 비지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경제학 교양 입문서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이호리 도시히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5월
평점 :
미시경제학은 사회를 미시적인 시점에서 파악하고, 개개의 가계나 기업 같은 개별적인 경제 주체의 최적화 행동을 전제로 어떤 시장에서 어떤 경제 활동이 시행되고 있는제 분석하거나 산업 간의 연관성을 생각하는 학문이다. (-14-)
한편 ,거시 경제학은 경제학자인 존 메이너스 케인스(1883~ 1946년) 의 생각에 기반을 둔 학문으로, 국가 단위라느 좀 더 거대한 시점에서 물가, 인플레이션, GDP의 결정, 실업, 경제 성장 등 국민 경제 전체(거시) 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15-)
그러나 현실의 사회에서는 정확한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가령 포도주를 파는 생산자는 자신이 판매하는 포도주의 맛이나 당도 같은 품질을 잘 알고 있지만, 소비자는 실제로 마셔 보지 않는 이상 포도주의 품질를 알 수가 없다.이처럼 경제 주체가 보유한 정보 사이에 격차가 있는 경우."정보가 비대칭적으로 보유되고 있다" 라고 말한다. (-91-)
소비세율 인사의 이점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세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거시적인 저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 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음에도 저축률의 저하가 예상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일본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바람직한 효과다. 여기에 소비세는 소득세보다 납세 기피행동이 발생하기 어려우며, 소비는 소득보다 안정적인 과세 기반이기에 과세에 따른 가계의 부담과 관련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이점이 있다. (-195-)
고3 때, 상업 시간이 제일 힘들었다. 경제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이해하고 암기하라는 식으로 가르쳤기 때문이다.지금처럼 유투브도 없었고,과외도 들을 수 없었던 그 시간이 흘러서 이제 새로운 변곡점에서 나의 인생을 살아오고 있다.
그 때의 흑역사가 없었다면, 나는 이 책을 접할 기회가 적었을 것이다. 경제애 대한 길라잡이 혹은 안내서가 지금 와서 갈망하였던 이유는 그땐 경제 에 대해서 필요서을 느끼지 못했고, 지금은 알게 되어서다. 책이 첫 머리에 거시 경제와 미시 경제의 개념이 소개 되고 있는데, 쉽게 말하자면,생활과 밀접한 경제는 미시 경제,국가와 밀접한 경제는 거시 경제에 해당된다. 어떤 나라가 초인플레이션으로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할 때, 거시 경제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반면 물가가 올라가고, 인건비가 올라가는 경우에, 거시 경제가 아닌 미시경제로 바라 보아야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 대안을 만들 수 있다.대한민국 사회에 최근 경유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현상에서, 물가는 미시경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은 거시 경제로 분석하고, 해결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가까운 일본을 보면, 책에 나오는 경제 이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잃어버린 20년을 지나 30년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소비세를 인하하여, 경제 성장을 꾀하고 있다.대한민국에서 소비세란 간접세, 부가가치세에 해당된다. 대한민국에 비해서 소득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북유럽 국가들과 달리 대한민국과 일본이 간접세인 소비세 비중에 높은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경제 구조 뿐만 아니라,수출 주도형 구가경제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이나 일본이 외화를 확보하기 위해서, 어떤 경제 정책을 쓰고 있는지 분석한다면, 어려운 경제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에는 경제와 정보 불균형릐 상관관계에 대해 나오고 있다. 경제에서 정보는 돈이 될 수 있다. 부동산이나. 법률,회계, 세무 관련 정보가 돈으로 엮일 수 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변호사, 회계사, 세무사,노무사 등등이 불황에도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폐지를 주워서 파는 어른들이 낮은 돈을 만지게 되는 이유,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투자하여, 높은 이익을 얻는 자본가의 재테크 수단이 다른 건 여기에 있다. 경제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른 인구구조와도 엮이곤 한다. 인구 구조, 세대 간 격차 , 그리고 사회적 변화를 보면, 내가 사는 고장의 경제 현황을 이해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뜨는 경제 업종과 지는 경제 업종을 간파한다면,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지 눈에 들어올 수 있다. 어려운 경제 정보가 아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경제지식서가 보편화되어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한 권의 책을 통해서 하나 둘, 정리하게 되고,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