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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 팬데믹 미스터리
심채윤 지음 / 껴안음 / 2022년 2월
평점 :
일반 신문사와는 달리 <더위크>는 광고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언론사다. 처음에 이 선배가 독립 언론사를 만든다고 했을 때는 현실성이 없어 보였다. 과연 그게 가능할까.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생각보다 잘 돌아간다. (-11-)
2019년 5월 ,미국 실리콘 밸리에는 기후학, 사회학, 경제학, 컴퓨터공학, 미래 테크놀로지, 바이오 생명공학, 반도체 , 통신, 에너지 등 각 분야의 석학들이 모여 있었다. 지난 10년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하는 자리다. (-123-)
2021년 12월 초엽, 서울의 도심이 보이는 남산의 호텔 스위트룸에는 대통령과 <시민감시기구> 의원 6명이 비밀리에 모였다. 첫 번째 모임 후 30인의 지서은 머리를 맞대고 대한민국을 다시 건국한다는 마음으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웠다. (-156-)
'우리 가족이 그 망할 주사만 안 맞았어도 . 이렇게 노예처럼 살 일은 없었을텐데. 그 더러운 것이 몸 안에 웅크리고 있다가 한순간에 결정짓는다. 사랑하는 아내도, 딸도, 이제 곧 태어날 생명도. 우리 가족의 생명줄이 달려있으니.' (-242-)
2022년 6월.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분당. 널찍한 건물 지하에는 대한민국 사이버 부대가 있다. 극비리에 진행한 프로젝트로 이제 1500여 명이 함께 하고 있었다. 이곳은 주위에 있는 일반적인 IT 회사처럼 위장되어 있으며 밤 낮 없이 3교대로 24시간 운영된다. (-295-)
두터운 콘크리트 노출 벽을 지나 안쪽에 있는 유리 문을 여고 들어가니 커다란 테이블이 놓인 방이 있다. 방의 다른 쪽 입구는 컴퓨터실이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유형의 컴퓨터가 있었다. 세상에 몇 없는 양자 컴퓨터다. (-383-)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을 크게 흔들어 놓았다. 전염병에 대해서, 문외한이었던 인간사회 전반에 ,위의 공포 안에서, 전쟁이나 암이 최우선 과제였다. 역사속 혹사병도, 천연두도 나와 무관한 질병으로 취급되었고, 지금 현시대에 걸맞지 않는 , 전혀 다른 쌩뚱맞게 느껴진 바 있었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 19 팬데믹이 초기에 우리가 생각하였던 것을 관찰해 본다면, 나와 누군가가 접촉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처럼 여겨졌다.. 사람과 대화에서, 침 튀기면서 ,말을 한다면, 코로나 19 팬데믹 사회 안에서, 큰 범죄로 취급할 수 있었다.
시대가 바뀌고 있으며, 비대면 기술이 전면에 나서게 되었다. 교육과 문화, 역사, 토론 전부가 비대면으로 바뀌었다. 컴퓨터 기술, IT 기술 뿐만 아니라,비대면 관련 기술들이 부각되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새로운 변화들을 찾아나가게 되었다. 여러가지 과정들을 거치면서, 살아온 인생 궤적, 작가는 지금 우리 사회에 대해서, 논픽션과 픽션 사이를 오가고 있었다. 소설 속에서 ,대한민국 사회의 핵심 기술, 양자 컴 퓨터가 등장하고 , 비트코인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인구조절을 위한 국가 차원에서,벌어지는 여러가지 상황들, 윤리적인 문제와 전염병 발병으로 인해, 해커가 출물하고 있었으며, 그 가정에서, 우리가 만든 사회적 기반 시스템이 서서히 붕괴되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타노 바이러스를, 독립 언론사 <더 위크>에서 일하는 정시우 기자의 활약, 그들이 말하는` <영심있는 의사들> 과 30명으로 이루어진 <시민감시기구> 에 대해서, 하나하나 뜯어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