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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그늘 - 너에게 어둠이 드리워진대도 넌 내게 여전히 어여쁜 꽃이다
이승렬.윤혁성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5월
평점 :
너는 너로 오롯한 사람이다.
너를 사랑해주는 가족들
평생을 함께할 친구가
너의 곁에 있지 않니
아픈 일을 겪을 수도 있다
살다 보면
반드시 슬픈 이별도 있다
살다가 보면
그러니 마음껏 울고
마음껏 사랑하렴
너무도 소중한 아이야 [수선화], 이승렬 (-21-)
비워낸다는 건
온전한 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사로가 우리였던 과거를 지워내고
둥지를 벗어나려는 뻐꾸기처럼
함께했던 오묘한 감정에 미련 남아
당신 깃털이라도 남기고프면
그리움 한 줌 주워 불태우고
하얀 재 하늘에 던져 날려
남은 추억만 간직하렵니다. [뻐꾸기의 깃털], 윤혁성 (-70-)
나의 친구야,
나의 별아,
나의 달아,
나의 하늘아,
나의 꽃아,
나의 봄아,
나의 사랑아
나의 모든 것이었던
너를 보낸다
그리울 것 같다,. 오랫동안 [세계],이승렬 (-71-)
친구야,
힘든 길 오를 때면 술 한잔하며 잠시 쉬어가자.
이 한잔은 너를 위해
이 한잔은 나를 위해
마지막 한잔은 우리르 위해
세상 위에 잔 치켜들고 만물을 내려다보자.
괴롭던 근심, 걱정마저 안주 삼아 털어넣고
오늘은 진탕 취하고선 힘겨운 기억 모두 잊어버리자.
마음속 갈대밭에 감추어둔 이야기 뱉어내기 어렵거든
다음번 안주로 남겨놓고 겨울지나 봄꽃 피어나길 기다리자.
친구야, 우리가 가야 할 길이
거칠고 힘든 길이더라도
꼭 함께 걸어가자. [오르막길], 윤혁성(-111-)
작가 이승렬, 작가 윤혁성, 둘은 2007년 천안용곡초등학교에서 만나 뒤, 16년이 지난 지금 , 서로 깊은 우정을 쌓아가고 있었다.친구로서, 서로에 대한 애틋함,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서, 깊은 의미를 간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서로에게 인생 멘토와 인생 멘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가치가 될 수 있는지 찾아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이익을 도모하늑 ㅘㄴ계보다 아낌없이 평생함께 갈 수 있는 것, 그것이 친구 사이였다.
함께, 슬퍼하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손잡을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친구의 역할이 될 수 있다. 남들에게 듣는 쓴소리는 불편할 수 있다. 친구 간에 깊은 우정에서 우러나오는 쓴소리는 자신을 위한 쓴소리가 될 수 있기에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큰 거부감이 없다. 서로 함께하면서 만들어진 추억과 기억, 행복과 불행, 서로의 오롯한 기억들은 아픔의 이유였으며, 슬픔의 근원이 되었다.그것이 학로 친구라는 존재가 어떤 의미로 다가가는지 깊은 이해를 요구하고 있었다. 욕심과 탐욕을 비워냄으로서, 채워질 수 있었고, 쉬어가야 할 때와 스스로 움직여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상기할 수 있게 된다.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기억들이 층층히 쌓여감으로서, 인생의 나이테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우정이라는 나이테, 친구라는 나이테는 서로 나이가 먹어갈 수록 단단해지고, 서로의 존재 이유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믿음과 신뢰는 거져 얻어지지 않는다. 서로 터놓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관계, 서로에 대한 서운함 마저도 비워낼 수 있는 그러한 관계가 바로 깊은 우정의 근원적인 가치였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였던 것은 바로 그런 것이었다.나의 삶에 대해서, 선택과 결정에 깊이 관여하지 않지만, 좋은 일이 있으면 함께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함께 슬퍼하느 그러한 존재가 바로 우리 앞에 놓여진 삶 ,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