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지능
이지윤.하상원 지음 / 너와숲 / 2022년 5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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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리스크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줄까요? 저는 이 질문이 투자지능 테스트의 핵심을 관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떠오른 암호화폐는 대표적인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 종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투자가가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큰 수익을 거둘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59-)

처음에는 수익을 내든 손실을 내든 서로 많이 이야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하지만 눈앞에서 계속 손실이 불어나다 보니 제 마음도 덩달아 초조해지고 불안해지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짜증을 내거나 목소리가 커지는 일이 늘어났어요. (-143-)

MZ 세대 투자의 가장 큰 문제점은 '투자 종목을 선택하는 방법'이 아닌 '투자를 대하는 마인드' 자체에 있습니다. 하이 리턴을 목표로 하는 건 투자자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하이 리턴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준비. 즉 관련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은 채 어설픈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큰돈을 투자하는 게 문제입니다. (-207-)

영화관에 들어가려면 먼저 영화표를 구입해야 한다. 투자라는 분야에 새롭게 입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격. 종잣돈을 만드는 과정을 고이율 대출 같은 편법으로 생략한다면 그 결과는 자칫 날카로운 부메랑으로 되돌아와 삶을 파괴해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53-)

이 책은 투자지능을 생존지능과 동일시하고 있다. 투자 이전에 우리의 인식에는 저축은 생존과 동일시해왔었다. 국가가 부강해지기 위해서, 저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자본의 문제점이 IMF 부도 사태에서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저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30년 째 이어지고 있었으며, 금융자본주의 사회의 도래로 인해, 저축보다 투자에 올인하는 세대가 확장되고 있었다. 586 세대가 보여준 투자 방식과 MZ 세대가 보여주는 투자 방식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투자에 있어서, 자본의 거대한 힘을 이용해 알박기를 하고 있는 세대들은 이제 새로운 MZ 세대가 만들어 놓은 암호화폐에 근간을 둔 새로운 투자가 놓여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우리는 거기서 얻어야 하는 금융지식, 새로운 투자 지능을 팔요로 하고 있다. VR 기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핀테크가 MZ 세대의 투자의 기본 상식처럼 굳어지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남다른 투자 방식,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의 패턴을 넘어서서, 새로운 가치관에 다라서, 그 가치가 우리 사회를 적극 변화시킬 때,우리 스스로 투자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금융자본의 이동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이 책의 제목이 왜 투자지능인지 이해하게 된다. 인간 스스로 호모 사피엔스에서 탈피해 , 호모 이코노미쿠스로 전환되어야 하는 이유, 그것이 미래의 생존기술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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