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아요 누리봄
이예지 지음 / 누리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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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는 낮잠 잘 준비를 해요

그런데 오늘따라 햇빛 한 줄기가 낮잠 드는 것을 방해하네요

반 친구들은 벌써 잠들었는데 아미 혼자 깨어 있어요. (-9-)

반 친구들은 다들 낮잠을 자는데, 아미 혼자 깨어 있어요. 잠이 들고 싶어도 들지 못하는 상황이 아미 앞에 놓여지게 되네요. 같은 공감에서, 아미의 잠을 방해하는 햇살은 아미 스스로 잠을 자고 싶은 핑계가 사라지게 되는데, 그래서 아미는 반 친구들의 잠자는 모습을 관찰하게 됩니다.

잠을 자지 않은 아미와 잠에 깊이 빠져든 초아와 소담이, 그리고 바오와 하늘, 마루, 가람이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면서, 가까운 친구였지요, 잠을 자는 모습도 다르지만, 그 모습이 개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면 속에 깊이 파고들게 되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잠자기 전 먹었던 것들이 친구들 잠자는 모습 속에 그대로 보여지게 됩니다. 아미가 친구가 아닌 반 아이들의 엄마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졸립지 않을 땐 억지로 자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잠을 자지 않아도 미안해 하지 않아도, 죄책감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누리 봄 창작 동화 시리즈>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 우리는 나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이해하지 않는가에 대해서,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부모님들은 그것을 어떻게 설명하지 못할 때, 창작 동화집 <잠이 오지 않아요>는 그 답이 될 수 있지요. 누구에게나 내 아이에게 해당될 수 있고, 누구에게도 보여질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이 한 권의 책에서 그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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