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배우면 생기는 7가지 선물 - 일반인을 위한 최초의 연기수업 안내서
이지수 지음 / 가나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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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고작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짧은 실기 준비기간과 저공 비행하는 성적표에 실망하며 입시에 도전하지 안핬다면 , 필자는 연기와는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탤런트는 예쁘고 세련되고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도전하지 않았다면, 필자는 연극배우로만 살고 있을 것이다. (-17-)

난 오필리어의 마음에 반응했다. 마음이 아팠다. 무대에서 뜨거운 눈물이 우리를 위해 흘러나왔다. 오필리어는 얼마나 억울했을까? 사랑하는 이에게 부정당하는 고통을 공감했다. 거기에 우정이 있었다. 등장인물과 배우 사이에 연결고리가 생기면 연기는 정말 재밌다. 인물이 나를 통해 소리와 몸짓으로 나오기에 생생하게 느껴진다. (-89-)

튼튼한 자아는 기회 앞에 자신을 놓는다. 자신을 기다려주고 관찰한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탐험을 멈추지 않는다. 결과는 책임지면 된다. 상관없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그리고 행동한다. (-115-)

배우는 점점 자기를 비워야 한다. 그 인물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서 이해해야 한다. 공감을 넘어 연민한다. 인물이 선택한 그 과정을 그대로 따라 선택한다. 그 선택에 따른 결과를 몸으로 책임져 배우가 받아줘야 된다. 거기까지가 되어야 연기결과물이 나오게 된다.그리고 일정 부분 사람들의 평가까지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118-)

이어주는 매개체가 필요하다. 우리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다고 생각해 볼 때, 그 사랑에 이르기까지 도와준 매개체가 있다. 그것은 취미일 수도 있고 한곡의 노래일 수도 있다. 등장인물과 연결해 줄 매개체를 찾아보자. (-155-)

연기의 달인, 연기의 신 ,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 주인공 문근영이 생각난다. 연기의 정석, 온몸으로 연기를 한다는 것이 그런 거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다. 몸으로 전율을 느꼈으며, 자신이 저선시대 신윤복에게 빙의된 것처럼 보여졌다. 온전히 연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친 것 마냥, 모든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었다. 그 당시 연기 대상 시상식에서 파르르 떨었던 문근영의 여린 모습과 너무 대조적이었으며, 그 누구도 그녀가 연기대상 수상자가 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자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연기는 그런 것이다. 연기를 배우면, 생기는 7가지 선물은 작가 이지수에게도 나타나고 있지만, 배우 문근영 속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연기를 하게 되면, 그 배역에 빙의되고, 그 빙의되는 과정에서,자신의 가치관과 감각과 감정의 동선을 일치시킬 때가 있다. 연기에 신들리게 되고, 미친다는 것은 그 언어 속에 고스란히 묻어나 있었다.예뻐야 연기를 하고, 멋있어야 연기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해 나 자신을 일치시키는 것, 자연스러운 연기가 그 배우의 삶을 드러나 주며, 연기의 깊은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즉 누구나 연기를 할 수 있다. 드라마 배역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연기를 할 수 있는 장소와 공간이 주어졌다. 연기를 하면, 인생을 즐길 수 있으며, 세상을 이해하는 경험의 깊이를 확장할 수 있다. 자신의 현재를 뛰어넘을 수 있으며, 책임감과 승리감을 내것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 자신만의 인생 철학, 나의 연기철학을 만들 수 있으며, 성공의 지름길이 된다. 즉 남다른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서, 연기를 하며, 누군가의 인생을 살아간다. 방법과 노력, 요령이 필요하다. 연기에 대한 기본 스킬을 배운다면, 작은 단역 배우에서 시작하여, 좀 더 중요한 역할을 내것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 . 오픈, 시나리오, 연결,액션,피드백, 연기수업 5단게에 따라서, 자신을 연기자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본을 만들 수 있으며, 연기력이 나의 경냉력이자 강력한 무기가 되는 이유를 언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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