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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에 경영의 옷을 입혀라 - 비즈니스 모델로 준비하는 삶터·쉼터·일터
공선표 지음 / 이새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귀농, 귀촌하려는 사람들의 최우선 관시사는 단연 경제활동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생활 가능한 수입원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귀농 귀촌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귀농 귀촌을 할 때 꼭 필요한 조건은 일자리 창출과 주거 문제 해결, 텃밭과 정원 등 쉼터 공간 3가지로 압축된다. 다시 말하면 일터와 삶터 그리고 쉼터라는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 (-17-)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의 일원인 나 역시,고객과 소비자를 중심으로 '1박 이상 머물다 가는 영주'를 기치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 작성과 상품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지근의 농촌체험 프로그램 콘텐츠가 대동소이하거아 이름만 조금씩 수정한 프로그램이 많다는 지적은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27-)
꿈을 커다란 종이에 써놓고 매일 바라보라
중단치 않는 꿈을 유지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
순간으로 꿈을 이루려는 자는 번갯불에 콩을 볶아 먹으려는 것과 같다.
그대만의 보물지도를 그려가라.
중단하지 말고 그 보물지도를 그려가다 보면
맛있는 식당에 손님이 몰리듯
움직이는 곳으로 축복이 몰려들 것이다.
꿈은 시작을 만들고 시작은 움직임을 연속되게 하고
쌓이는 습관에 효율을 만나 저만치에서는
흐뭇한 목적을 이루리라.
흰 것을 검은색이라 제 아무리 외쳐도
강물은 흐르고 세월도 흐른다.
세상의 것들 모두가 사라져가도
오늘도 꿈은 살아서 우리에게 속삭인다. (-189-)
수도권에서 살던 직장인이 귀농 귀촌을 할 때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헬스시설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내려면 건강 유지를 해야 하는데 체력 단련을 할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웬만한 읍면동에는 체력 단련 시설이 다 구비되어 있다. 도시이든 농촌이든 건강을 위한 헬스시설은 꼭 필요하다. (-240-)
10.경북 영주시의 농업 핵심 과제는 다음 4가지다.
전문화 : 역량 강화를 위한 과제
차별화 : 가공, 유통,서비스를 위한 과제
융합화 : 세대 간 공감,협력을 위한 과제
명품화 : 지역특산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과제 (-250-)
독서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장소와 장소를 연결하며,생각과 생각을 연결한다. 그래서 독서의 효용가치는 간접적인 경험을 넘어서서, 지식 습득과 지혜 습득을 넘어서,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삶터, 쉼터, 일터를 고민하였던 공선표 박사는 경북 영주에 귀농,귀촌을 하여,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이곳에 퍼트리고 확산하는 것을 우선하게 된다. 그 확산과 연결, 비즈니스 모델은 내가 그동안 고민했던 문제와 연결되고 있었다.즉 저자아 살고 있는 곳이면서,내가 살고 있는 곳,경상북도 영주시가 안고 있는 『인구소멸문제』이다.
저자도 영주에 살고 있고, 나도 영주에 살고 있다.그동안 영주의 농촌 문제, 농촌 활성화 문제는 항상 나의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하였다. 시에서 시행하는 인구소멸 정책이 미온적이었고, 적합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였다.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 예산은 집중되고 있지만, 그 효과는 절대적으로 미미하다.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장을 짓기에는 기후 문제, 환경문제가 생길 수 있고, 공기 오염 ,쓰레기 오염,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영주의 브랜드 가치가 살기 좋은 영주를 표방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관광과 귀농,귀촌에 있었다. 도시민들이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한 자구책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귀농 귀촌이 정착하려면, 어떤 보완점이 있고, 대안은 무엇인지 경영학자 공선표 박사의 시선과 안목 ,통찰을 엿볼 수 있었다.
즉 도시민이 귀농 귀촌 후 여러가지 문제들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텃바톼 저우언이 있어야 하는 이유, 소위 인간이 살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 인프라가 있어야 귀농 귀촌의 기본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다, 건강과 문화,경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을 때, 귀농 귀촌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영주는 병원, 건강, 경제, 문화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열악하기 때문에,그것이 해결되지 못하고, 지역미은 염세주의자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문제는 방치되고 있다. 저자는 바로 그 문제를 이 책에 적시하고 있으며, 주민 자치 센터에 헬스기구가 비치되어야 하는 이유, 커뮤니케이션 공간의 필요성, 독서 문화의 확산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하다는 것을 솔직하게 적어 놓고 있었다. 그리고 귀농 귀촌 문제의 가장 문제점으로 손꼽는 외지인에 대한 배타적닌 시선과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이다. 각 시골 읍단위, 면단위 별로 전원주택이 지어지고 있지만, 생각한 것보다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이 책에 적시하고 있으며, 저자의 생각과 비즈니스 모델 구상에으 『관광 두레 』 가 숨어 있다. 영주가 살길은 관광 인프라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손꼽는 소수서원과 부석사가 있는 곳에 정착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인구 10만 도시 영주시가 가지고 있는 광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그 활용도를 극대화 한다면, 보고,듣고, 느끼며, 영주가 앞으로 살 길, 삶터와 쉼터, 일터까지,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비전과 힌트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