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 - 사람들이 몰려드는 ‘페르소나 공간’의 비밀
김난도 외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2월
평점 :
그 주인공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여의도에 새로 개점한 백화점 '더 현대 서울'이었다. 서울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개점하는 백화점이라는데, 이름부터 의미심장하다. '백화점'이라는 단어도,'여의도'라는 단어도 없다. 방문해보니 기존 백화점의 공간의 문법을 깬, 새로운 공간 활용이 눈에 띄었다.(-7-)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이 거침없이 혼종하는 '뉴링테일 시대' 어떻게 하면 열망하는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 (-8-)
더군다나 더현대 서울의 설립을 결정하던 2015년은 유통의 격변이 시작된 시기였다. 2015년에 나온 『모든 것의 아마존화 The Amazonization of Everything 』 라는 논문이 눈길을 끈다. 급격하게 시세를 확장하는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이 오프라인 유통은 물론, 다른 산업과 노동자 소비자 프라이버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다. (-29-)
우리나라 백화점은 1931년 일본의 '미쓰코시;가 경성지점(1955년 '동화백화점' 으로 상호를 바꿔 다시 개점)을 최초로 설립한 이래, 1932년 '화신백화점',1954년 '미도파백화점'등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초기의 백화점이 매장 임대 형태의 단일 건물에 가까웠다면,지금과 같은 직영백화점은 진술한 동화백화점이 '신세계'가 된 1969년 이후에 등장했다. (-70-)
하나의 콘셉트를 일관되게 가져가는 것은 중요하지만,그것이 더 현대 서울처럼 넓은 공간에서 반복되면 자칫 고객에게 지루함을 줄 수 있다. 더현대 서울은 이 문제를 주요 영역마다 건축설계사를 달리함으로써 해결했다. 더현대 서울은 흔히 '아홉 개의 건축설계사'가 함께 만든 작업물로 유명하다. 아홉 개 설계사가 협력했다고 하지만, 층별로 설계사가 다른 탓에 영역을 세분화하면 실제 협력사는 수십 개에 달한다. (-120-)
예를 들면 커뮤니케이션팀은 브랜드전략팀에서 도출한 '글로벌' '아이코닉' '휴먼' '테크놀로지' '혁신' '미래' '퓨처' '서울' 등의 핵심 메시지를 웹사이트, 홍보기사, 해시테그 등에 계속 노출하면서, 고객들이 이 단어에 기반을 두고 상상력을 더해 자기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게 했다. (-196-)
더 현대 서울이 홀라크라시 조직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홀라크라시의 핵심 전제는 이미 갖고 있다.바로 '신뢰'다. 급변하는 트렌드의 시대, 결국 모든 실행은 신뢰의 문제로 귀결한다. (-259-)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이 있다. 더현대 서울은 장소이면서 ,공간이며, 백화점이다.이 백화점의 이름,브랜드에 백화점이라는 이름이 없고,여의도가 없다. 기성 세대에는 익숙한 단어가 없다는 것은 특이점이다. 백화점, 여의도가 없지만 ,백화점, 여의도 가치는 숨어 있다. 백화점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MZ세대의 니즈, 뉴리테일 시대, 열광, 차별화, 테마,고객경험, 공간설계, 커뮤니케이션, 레이아웃, 포지셔닝, 콘셉트를 채워 나간다. 더현대 서울의 머천다이징을 이해하는 것을 우선한다. 바로 트렌드 연구자로 알려진 김난도 교수의 시선으로 본 『더 현대 트렌드 』 는 사양산업으로 불리어지는 백화점의 미래 가치를 들여다 보곤 한다. 즉 , 백화점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페르소나 공간으로서, 백화점이 가지고 있는 역할은 쇼핑공간으로서 단순함을 넘어서서, 문화 시설,커뮤니케이션 공간, 자연과 명상,취유를 넣었다. 백화점이 복합함 문화시설로 분류하고 있으며,21세기 MZ 세대가 주도하는 '뉴리테일 시대'로 나아가는 트렌드의 변화를 만들어 나갔다, 즉 일을 잘하고, 휴먼과 자연, 네추럴함을 만들어 가면서, 공간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MZ 세대의 니즈와 그들의 취향, 인테리어 활용, 콘셉트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미국의 아마존고 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미래가치를 『더현대서울』 이 추구하는 방향을 보다면, 주변의 수많은 사양 산업과 트렌드의 차별화, 탈바꿈을 생각해 보게 된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