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셋의 힘 6 : 일출 전사들 3부 셋의 힘 6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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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걸어가는 라이언블레이즈의 발 밑에서 시든 고사리가 부스럭거렸다. 잎이 떨어진 나무들 위로 어둡고 텅 빈 하늘이 보였다.어린 전사는 겁이 질려 목덜미 털이 곤두서고 온몸이 부르르 떨렸다.

'여긴 별족의 빛이 한 번도 닿지 않았을 거야.' (-26-)

라이언블레이즈는 몸을 부르르 떨며 생각했다. 바로 앞에 넓은 천둥길이 있고 ,그 너머로 온통 들판 뿐이었다. 들판 한가운데에는 나무들이 무리지어 작은 숲을 이루고 있었다. 숲 너머 한쪽으로는 반짝이는 불빛이 가득 있었다. (-107-)

홀라리프는 놀란 눈으로 종족 고야이들을 밟을 일은 없을 거야" 홀라리프는 놀란 눈으로 종족 고양이들을 흘끗 보았다. 그들 역시 놀란 표정이었다. 땅바닥을 밟지 않고 어떻게 갈 수 있다는 걸까? 날아가기라도 하라는 걸까?

"개들과 싸운 뒤로는 땅 위를 걸어다니는 게 안전하지 않아."

장고가 설명했다. (-221-)

홀라리프는 리프풀이 허니펀의 상처를 치료해 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리프풀은 뭘해야 할지 정확히 알 것이다. 그런데 리프풀은 약초도 가져오지 않았고,바들바들 떨고 있는 헌이펀 옆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리프풀이 고개를 들고 모여 있는 고양이들을 둘러보더니 신더하트에게서 시선이 멈췄다. (-309-)

홀리리프는 너무 화가 나서 주변에 신경 쓸 여우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제이페더가 옆구리를 세게 찌르는 바람에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야, 너...."

라이언블레이즈가 꼬리로 홀라리프의 입을 찰싹 때였다.

"그림자족이야! 숨어!" (-390-)

소설 전사들은 천둥족, 강족, 그림자족, 바람족, 별족으로 이루어져 있는 고양이 종족이다.인간이라 불리는 두발쟁이가 있으며, 두발재이의 터전에 고양이종족은 먹이를 찾아,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아 다니면서, 종족을 지킥로, 생존을 위한 비법을 구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각 종족마다 체계적인 무언가 갖춰지게 되면서, 그림자족 진영, 강족 진영, 바람족 진영, 천둥족 진영이 서로 구분짓게 된다.이들 종족을 우러러 보는 별족은 그들에게 하나의 수호신이 되어서, 자신들을 지켜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종족마다 지도자, 부지도자, 치료사. 전사, 훈련병, 보육실의 어미 고양이로 구분하며, 나름대로 고양이 종족의 체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이 소설을 보면, 천둥족에 속해있는 파피프로스트, 라이언블레이즈,. 홀라리프의 활약에 대해서 눈여겨 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각 종족마다 가지고 있는 전사로서의 규칙이 있으며,그 규칙을 어길 시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또다른 조약이 숨어 있었다. 사냥을 즐겨 하고, 종족을 위해 ,새끼고양이를 낳고 기르는 전반적인 야생고양이의 사회성을 본다면,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인간,이 소설에서 소개되고 있는 두발쟁이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엿볼 수 있다. 나약한 훈련병에서, 종족을 수호하기 위해서,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전사로 거듭나기 위해서, 세명의 고양이, 파피프로스트, 라이언블레이즈, 홀라리포의 활약상, 여기에 더해, 그들이 고민과 걱정 속에 내재되어 있는 성장 뿐만 아니라,여러가지 제반적인 변화를 엿볼 수 있고, 각자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 고양이의 특성을 십분발휘하고자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고양이의 삶의 철학이 청소년 소설 <전사들>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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