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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술 끊을까 생각할 때 읽는 책
가키부치 요이치 지음, 정지영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1년 12월
평점 :
술을 끊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밝히는 금주의 이점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점은 여러가지 질병의 위협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는 의지가 약해서 저도 모르게 술을 마실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에게는 금주란 강한 의지가 문제가 아니라 지혜를 얻고, 지속적으로 기틀을 만들어나가는 일임을 알려주고 싶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술을 끊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기록해서 시각화한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행동 패턴을 파악한다.
자신이 술을 마시게 되는 주된 계기가 무엇이지 파악한다. (-11-)
과음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면 일단 자기 주량의 기준서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두도록 하자.그것을 기록하는 것이 가장 첫걸음이다. 하루에 몇 드링크를 마시는지. 가능하면 몸 상태나 마셨을 때의 상황도 노트에 적어두는 식으로 시각화해서 객관적으로 관찰하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금주 관련 앱도 있으므로 이용해 보자. (-87-)
음주는 숙면에 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술을 끊고 숙면하게 되면 가장 먼저 잠에서 깨어날 때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금주하기로 결심했다면 먼저 아침의 컨디션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기를 권장한다.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의 효과를 몸으로 느끼면 그것이 금주를 지속하는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142-)
알코올 의존증으로 진행되지 않은 사람은 술이 주는 피해의 현실을 알면 '술을 즐기면서 마셔 왔지만, 이렇게 해롭다면 술을 줄이자, 금주하자' 라고 생각하고 원활하게 돌입할 수 있다.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크게 바꿀 필요 없이 일이나 가정생활과 병행해서 실천할 수 있다. (-208-)
술을 마시게 되면, 사람들은 여러가지 문제들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사회 안에서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어려움이 노출되고 있으며,스스로 여러가지 문제들을 안고 가야 한다. 혼술에 집착하게 되면서,매일 매일 술을 즐겨 마시게 되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버거움 속에 어떤 일들을 마주하고 있다. 알콜성 치매나, 간질환, 그리고 혈관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원인은 여기에 있다.
지나고 보면, 지금껏 술이 가지는 많은 폐단이 존재한다. 평소에는 말하지 못했던 ,마음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들을 쏟아낸다.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가게 되고, 상황을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 일에 대한 패착이 있으면서, 잘못된 술문화로 인해, 공격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으며, 내면이 흔들리게 되고,가치판단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술을 즐기되, 새로운 가치를 논하게 되고, 그 안에서 여러가지 갈등 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술을 마시되, 술을 통해서,내 삶의 평화와 행복을 가져 오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즉 우리 앞에 놓여진 여러가지 상황들을 이해하고, 거기에 발맞춰서 길을 걸어갈 수 있어야 하며, 내 삶을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지만, 절주가 안되고, 단주가 안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나 스스로 술을 끊는 절주를 선택할 것인지, 단주를 선택할 것인지 함께 하는 것이 먼저이며, 무언가 일을 도모하고, 길을 걸어갈 때,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느낄 수 있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나의 인생관, 가치관을 바꾸는 것 없이 스스로 독자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나를 위한 가정 생활을 꾸려 나갈 수가 있으며, 슬기로운 술문화를 즐기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