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평전 - 호랑이를 탄 군주
박현모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407-1.jpg


0407-2.jpg


0407-3.jpg


0407-4.jpg


0407-5.jpg


0407-6.jpg


0407-7.jpg


0407-8.jpg




태종 이방원만큼 드라마나 소설에 자주 등장한 인물도 드물다. <용의 눈물>,<정도전>,<육룡이 나르샤>,<나의 나라> 등에서 태종은 모든 상황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내고 또 해결해나가는 중심인물이다. (-6-)


왜 꼭 이방원이었을까? 조준은 태종보다 21세 연상이었고, 하륜은 20세, 권근은 15세 연상이었다. 모두 이방원의 아버지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그들로 하여금 태종은 어떻게 나라를 위해 헌신하게 만들었을까? (-96-)


태조는 정도전의 구상에 따라 국정을 운영했다. 정도전과 조준, 그리고 남은 등 소수 재상을 국정 운영의 중심으로 삼았다. 정도전은 특히 중군, 좌군, 우군을 모두 아우르는 의흥삼군부를 설치하고 그 스스로 총책임자가 되었다. (1393년 9월). 군대의 최종 명령권은 의흥삼군부를 거쳐 나오도록 만들었다. (-175-)


태종시대에 왜구 약탈이 잦았던 이유는 아직까지 일본 무로마치 막부의 통제력이 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왜구는 태종 즉위 직후부터 재위 8년까지 매우 빈번하게 조선해안을 침범했다. (-248-)


태종 이방원은 한마디로 거대한 시대 전환을 인식하고, 스스로 조타수가 되어 조선이라는 배를 안전하게 목적지에 정착시켰던 리더였다. 모든 훌륭한 선장이 그러하듯이 뛰어난 리더는 항해의 목적지를 비롯해 바람과 조류의 흐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300-)


태조 이성계의 신의고황후 한씨는 6남 2녀의 자녀를 낳았으며, 진안대군,영안군, 익안대군, 회안대군, 정안군, 덕안대군, 경신공주,경선공주로 알려져 있다. 그중 영안군은 조선 2대 임금 정종이었고, 정안군은 제3대 태종 이방원이다. 조선 3대 임금 태종의 치세가 드라마, 영화로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태종에 대한 삶이나 업적은 크게 부각되지 못한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 저자는 태종의 업적에 대해서, 평전의 형식으로 어필하고 있었다.



태종은 피를 부르는 잔인한 군주로 묘사되고 있다. 제1차 왕의 난, 제2차 왕의 난으로 정적을 제거하였고, 그중 태조의 재상이었던 정도전을 같이 제거하게 된다. 왕의 권위를 높이고자 하였던 태종의 리더십이, 정도전의 재상으로서의 리더십과 충돌하였기 때문이다. 1년 남짓 정종을 왕위에 올렸던 태종은 조선의 내정에 깊숙히 관여하게 되었다. 태조 이성계가 살아 생전, 위화도 회군에서 부각되었던 이방원은 이후, 왕에 오르기까지 부침이 많았던 왕이다. 양녕대군과 충녕대군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던 그는 세종을 제 4대 임금으로 후계자로 내정하였으며, 조선의 성군 세종의 치세의 보조 역할을 맡기게 된다. 이 책에는 태종 임금 재위 시절 3대 재상이었던 조준과 권근, 하륜에 대해서 고찰하였으며, 태종이 다섯 번의 위기를 극복하고, 조선의 강력한 리더십과 군주의 자질을 완성하였던 원인에 대해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제국 명나라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였으며, 외척 민씨 집안을 정리하였던 태종, 국가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적제 적소에 인재를 배치하였던 그의 업적은 가족을 중시하는 소강 정치의 표본이었으며, 그 누구도 태종 임금의 치세에 도전장을 내지 못하였다. 



리뷰어스배너2.p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