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햇빛도 때로는 독이다 - 생활 속 화학물질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법
박은정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2년 2월
평점 :







돌아보면 방향제나 섬유유연제, 소독제, 세제, 살균제부터 집을 지을 때 사용하는 건축재료, 첨단 산업을 가능하게 하는 화학 재료, 립스틱, 미백 화장품, 자외선 차단제까지 어느 것 하나 안전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 수은을 맹신했던 중세시대를 단지 몰라서 용감했다고 치부할 수 있을까? 그렇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35-)
더 심각한 문제는 실제 상황이 이러한데도 맹신하는 소비자와 기업의 상술이 만나 '라돈 침대 사건' 과 같은 피해를 일으킨다는 사실이다. 이들 기업은 음이온을 만들어낸다는 모나자이트 광석을 수입하여 침대 매트릭스에 바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91-)
매우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피해는 여기서 시작된다. 우선,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일으킨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인 폴리헥사메틸렌 구아니딘은 원래 러시아에서 세정제로 개발해 사용하다 국내에 수입되는 과정에서 세계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첨가제로 승인을 받았다. (-183-)
화학물질이 건강을 훼손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받고 있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화학물질을 멀리하고 살아가기에는 너무 오랫동안 그 혜택 속에 살아왔다. 지금 가능한 것은 화학물질이 가져온 삶의 편리함과 풍요로움으로 인해 잠시 간과했던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대해 한 번 더 점검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할 방법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225-)
1995년 옴진리교의 사린가스 살포사건이 발생하였고, 일본 사회에서, 일본사람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북한의 서열 1위 김정은을 위협하였던 김정남이 죽었던 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VX 독가스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화학물질은 우리 도처에 감춰져 있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었으며, 어린 아이들에게 화학제품은 치명적인 건강문제와 연결되고 있다.
이후 대한민국 사회에서 나타난 모 연예인의 황토 제품 판매, 방사능 , 발암물질 라돈 침대 판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하였고,그것을 수습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운 측면이 있다. 화학물질이 우리 삶 속에 깊숙하게 파고 들어가 있었으며,그 핵심 독성물질이 미세플라스틱, 미세먼지에 있다. 비소나 수은과 같은 독성물질이 우리 몸에 닿게 되면, 치명적인 건강 문제와 엮이고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화학물질 오용이 나타나고 있다. 즉 이 책을 본다면, 음이온이 내 몸에 좋다고 광고를 통해 홍보하는 것, 가습기살균제도 미디어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게 된다. 즉 화학제품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반면, 그 피해는 면책특권을 이용하거나, 최대한 제품불매를 지연시켜서, 기업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다. 농약의 오용을 문제시하면서, 유기농,친환경 제품을 강조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이 의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과학을 악용하는 과정에서 우리 생활에 화학제품만능을 부추기고 있으며, 법과 제도는 그러한 상황에 무능한 처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독이 우리 사회에 깊숙히 파고들면서 ,방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