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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2 - 메타버스, NFT, 오미크론… ㅣ 과학이슈 11 12
오혜진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2월
평점 :
배경만 놓고 보면 인류의 미래가 풍요로운 세상이 아니라 극단적으로 피폐해진 곳이라는 점에서 당혹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매일 오아시스라는 곳을 접속하는 장면에서 그곳이 이미 우리네 삶에 깊숙히 스며든 가상의 디지털 세상과 흡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오아시스가 바로 '메타버스'이기 때문이다. (-33-)
메타버스에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라이브로깅(life logging), 거울세계(mirror worlds), 가상세계(virtual worlds) 등 4가지 종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9-)
2020년 우리나라는 약 84만 톤의 요소를 수입했다. 농업용 약 47만 톤, 산업용 약 29만톤, 차량용 약 8만 톤이 쓰였다. 중국에서 수입한 요소는 약 55만 톤으로 이 중 산업용과 차량용에 쓰이는 공업용 수입량만 33만 톤 정도다. (-82-)
2021년 7월 22일 간송미술관은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대체 불가능 토크(Non-Fungible Token,NFT) 으로 100개 한정해 발행한ㅇ다고 밝혔다. 해당 NFT 에는 001번부터 100번까지 고유번호가 붙으며 원본 소장기관인 간송미술관이 한정 발행한 것임을 보증한다. 간송미술관은 NFT 를 개당 1억 원으로 판매해, 이를 통해 얻게 된 수익금을 해례본 관리와 문화재 연구, 홍보에 사용할 계획이다. (-111-)
메타버스와 NFT 의 성자으로 모든 게임 속 게임머니가 실제 현실에서와 같은 가치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은 가상현실이라고 모두 인식하며 현실과 구분짖고 있지만, 앞으로 몇 년 뒤 또는 몇 십년 뒤에는 가상현실이 곧 실제 현실과 똑같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인터넷처럼 말이다. (-131-)
어떤 기술이 처음 등장할 땐, 두려움, 호기심, 기대감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 무언가 해내려 하고 싶은 마인드가 있으며, 그 안에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보고,듣고, 이해하며, 느낄 수 있으며, 추구하는 바 그대로 이어져 내려 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어떤 기술이 우리 삶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거쳐가야 하며, 시장 가치가 있을 때, 우리는 그 기술을 수용하고, 가치를 자본으로 바꾸게 된다.
그래서 미래를 읽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책에 등장하는 11가지 기술과 이슈는 , 전염병, 산업 트렌드,우주개발, 요소수 대란, IPCC 6차 보고서, NFT,인공지능, 메타버스, 환경, 우주탐사, 지질학, 기초과학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새로운 신기술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이며, 현재 우리가 끌어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기술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더 나아가 메타버스와 NFT 가 바꿔놓을 미래의 모습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즉 이 책이 언급하고자 하는 요지는 우주여행과 기후 위기는 우리 삶에서 기회가 될 수 있고 ,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책을 살펴 보면, 우리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공론화하는 거이 시급하다는 것을 깨우처 주고 있으며, 화성 탐사 이후의 미래에 대한 인간의 생각의 차이는 서로에게 이익의 공동체로 엮일 수 있다.
한편,기후 위기, 요소수 대란, 코로나 19 팬데믹, 탄소중립 선언은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들이다. 그 문제들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바라본다면, 위기는 방치되고, 해결하려는 의지조차 소멸될 개연성을 가지게 된다.그럴 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모색할 때이며, 어떻게 하면,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 더 나아가 ,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과 지구가 처한 현실을 서로 엮어간다면,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