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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 2050 탄소배출제로, 수소가 답이다
이민환.윤용진.이원영 지음 / 맥스미디어 / 2022년 2월
평점 :






최근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류 속에서, 국가 차원의 대응 뿐 아니라 각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소위 'RE100'에 가입하고 있다. 'RE100 renewable Electricity 100'이란 100% 신재생 에너지에서 얻은 전기만을 상요해서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캠페인인데, 2022년 1월 현재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업계와 BMW,폭스바겐,GM 등 자동차 업계,그리고 스타벅스, 모건스탠리 등 서비스 및 금융 업계의 굵직굵직한 34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 (-37-)
몇 년 전만 해도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이 화석연료에 비해 상당히 높았지만, 이제는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게 되었다. (-42-)
현재 소비되는 수소는 에너지가 아니라 거의 대부분 제철, 정유, 화학공정의 첨가물 또는 합성 화학 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것이다. 에너지 매개체로서의 수소 수요가 향후에는 급속히 늘어나겠지만,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50년이 되어서 이러한 산업용 수소가 전체 수소의 18% 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121-)
현재 전 세계 대량 생산되는 수소는 소위 '수증기 개질 steam reforming'이라는 방식을 통해 만들어진다.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 중에 그나마 가장 경제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 가스를 섭씨 700도의 고온에서 순수한 물과 반응시키면 수소와 일산화탄소가 만들어진다. 여기서 생성된 일산화탄소를 다시 물과 반응시켜서 추가적인 수소를 만들어 내고 동시에 이산홭칸소를 부산물로 생성시킨다. (-134-)
암모니아는 상당한 독성과 부식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흡입하게 되면 입,식도, 위장 등에 화상을 입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피부에 접촉하면 화상이나 피부염을 초래한다. 눈에 들어가면 실명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암모니아를 살상부기나 사형집행에 이용했다고 한다. (-211-)
2020년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주요 국가들이 2050년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전 지구적인 거대한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이기에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탄소 절감에 이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감당할 수 없는 비중의 재생에너지 시설 때문에 오히려 화석 연료를 더 많이 써야 했던 독일의 경우와, 어업과 농사 등 생계를 위협받는 당사자의 거센 반대에 부딪쳐 풍력과 태양광 설치 프로젝트가 좌초되기도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에서 보듯이, 패러다임 전환과정에는 예측하지 못했던 여러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인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다. (-267-)
전세계 글로벌 에너지 사용의 공급처는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다. 값싸고, 작은 공간에, 원자력 한기를 배치하면, 국가가 전기를 넉넉하게 쓸 수 있는 체계이기 때문이다. 원자력은 산업현장에, 석탄이나 석유는 난방 혹은 자동차 산업에 주로 쓰여지고 있었다. 여러가지 에너지의 보급으로 인해 화석연료, 태양열, 풍력, 수력, 화력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쓰이고 있으며, 원ㅇ자력 에너지의 대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앞선 에너지가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에 있다.재생에너지 중에서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했던 태양열 에너지 정책은 대한민국 곳곳의 논과 밭, 산림, 황무지에 태양광 발전기기를 세워 투자자를 모으는 난개발을 초래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를 얻을 수 있지만,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바람에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그 대안으로 나타난 것이 수소에너지이다. 수소는 값싸고 ,친환경적이며, 전우주적으로 제일 많은 원자가 수소 에너지다. 우주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수소 에너지를 활용하여, 일찌기 아폴로 13호를 달에 쏘아올렸으며, 산업현장에 수소 에너지가 널리 쓰여지고 있다. 즉 2020년부터 탄소중립사회를 선택한 대한민국이 탄소배출량을 서서히 줄여 나가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는 수소 사회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기업 스스로 RE100에 가입하여, 탄소중립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수소에너지가 가지는 가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 마저 보여지고 있다.
이제는 글로벌 기후 문제는 한 국가가 해결하는 것이 아닌 전세계가 공통적으오 안고 가야 하는 문제이다. 도교 의정서, 파리기후협약이 도래하였지만, 기후 문제에 대해서 그 효과는 미비하다. 지구의 온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으며, 원자력 에너지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는 여전히 우리 앞에 뜨거운 감자로 지속되고 있으며, 인류의 사회적인 문제양상과 일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우리 스스로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수소에너지를 꼽고 있는 이유는 원자력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며,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스스로 기후문제, 환경문제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인식해야 하는지 ,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으며, 그 대안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해야 할 때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힘든 인생사가 현존한다.우리가 풀고자 하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며, 숙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논의해 보아야 할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