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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후션즈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3월
평점 :
인간은 잉태되는 순간부터 '관계' 속에 머문다. 생명의 신비로움에서 시작하느 관계 맺음은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한 인간으로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낯선 생명체의 만남부터 탯주로 자양분을 전달받는 과정과 자아가 형성된 뒤 독립하기까지 관계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8-)
자기중심적이거나 자아도취적 부모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아이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제공해주는 거슬 무조건 받아들이라고 강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아이가 성장한 뒤에도 외상적 경험으로 남아서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때 방해 요소가 된다. (-22-)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직접 유리벽을 깨지 못한다. 세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원인으로 유리막이 깨진 뒤 다른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것을 무서워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격리하는 방식으로 감당하지 못할 두려움을 멀리하고 방어한다.그렇다면 그 두려움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67-)
전형적인 좋은 사람은 '자기만족'을 위해 이기적인 생각을 남에게 '투사'한다. 상대를 이기적이고 엄격하고 까다로운 사람으로 만들어야 자신이 좋은 사람의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위의 모든 인간관계에서 자신은 그저 베푸는 사람이라고 자화자찬한다. (-118-)
사람의 뇌가 갑자기 하얘지는 경우는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이기도하고 자기 이읷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기도 하다.지금 무척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잘못하더라도 용서받아 마땅하다고 여긴다. 그러므로 아무 생각이 안나는 것이다.도무지 뭐가 떠오르지 않고 하얗다는 표현의 이면에는 '나는 잘못하지 않고 있으며 나는 틀릴 수 없고,틀려서는 안 된다.,' 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혹여 자신이 나쁜 평가를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까닭이다. (-167-)
과거와 이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사고하는 능력과 관찰하는 능력으로 세상을 보고 범위를 넓히자.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몇가지 제안을 해본다. (-211-)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다. 코끼리처럼 덩치가 크지 못하고, 기린처럼 높은 곳의 열매를 직접 따기 힘들다. 치타나 하이에나 처럼, 먼 곳을 가거나, 빨리 달리지도 못하는 존재이다. 이런 나약한 인간이 지구의 패권자가 될 수 있었던 건,인간은 서로 끈끈한 인간 관계를 맺고, 공동체를 형성하며, 도구와 언어로서 ,밀접한 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인간 사회는 태어나자마자 관계로 시작하여, 관계로 끝나는 삶이다. 즉 누군가 죽었을 때 애도하는 것을 넘어서서, 서로의 관계를 따지고,거기에 이기적이 면과 이타적인 먼을 계산하게 된다. 이기적인 유전자를 가진 인간이 이타적인 행위를 할 수 있는 이유는 그래서다.
이 책은 관계속에 살아가는 인간에게, 관게에서 적절한 거리를 두고, 상처와 고통,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심리적인 방어기제를 소개하고 있다. 나에게 해가 되는 사람과 함께 무언가를 도모한다는 것은 쉽지 않는 결과물이다. 나의 두려움과 공포를 스스로 드러내는 것을 거부한다. 소위 어떤 일을 도모하는 것을 넘어서서, 나의 예민한 부분, 나의 열등감이나 트라우마를 건드리지 않으며, 나의 심리적인 치유와 위로를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관게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별력, 그 것이 내 삶을 변화시키고, 나에게 필요한 것, 나의 삶의 변화의 중추적인 역할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고, 나의 주관적인 판단을 잃어버리지 않는 상태에서, 새로운 삶, 새로운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스스로 인간관계의 주도권을 완성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