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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 마음은 삶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ㅣ 마음챙김
엘렌 랭어 지음, 이양원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2월
평점 :

압박붕대를 사다 달라는 요청이나 위 테스트처럼 아주 구체적인 지시를 받을 때 우리는 마음놓침 상태에 빠지기 십다. 그리고 일단 그렇게 되면 우리의 마음은 얼음통에 들어간 조개처럼 굳게 닫혀서 새로운 신호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음 장에서는 우리의 마음이 경직되고 폐쇄적인 상태에 갇히고 마는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자. (-53-)
우리가 마음놓침 상태에 빠지는 또다른 경로가 있다.어떤 대사을 처음 접했을 때 형성한 마인드세트를 나중에 그 대상을 다시 만났을 때에도 고수하는 것이다.이런 마인드세트는 우리가 깊이 생각해보기 전에 형성되기 때문에 '선입견'이리고 부른다. (-60-)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의 행동은 맥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우리는 병원에 가면 소곤소곤 말하고, 경찰서에서는 불안한 기분을, 묘지에서는 슬픔을 느끼며, 학교에서는 고분고분한 사람이, 파티에 가면 아주 쾌활한 사람이 된다. 맥락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고 , 우리가 가진 마인드세트는 각각의 맥락을 어떻게 해석할지를 좌우한다. 우리에게 가장 깊은 영향을 주는 맥락 중에는 아동기 때 배운 것들이 많다. (-78-)
농장 주인에게는 소가 스테이크 재료지만 힌두교도에게는 성물이고 분자생물학자에게는 유전자와 단백질의 집합체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챙김이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특정한 결과를 얻는 특정한 방법을 미리 알수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121-)
우리는 의문을 품을 기회를 가지기도 전에 규칙을 습득한다.'감기에는 많이 먹고 열병에는 음식을 삼가라.'가 맞는가? 나 역시 몇 번인가 이 문제를 두고 사람들과 격론을 벌였는데, 그때 이말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최근 의학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뭐라고 하는지를 염두에 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만약 당신이 무언가를 절대적인 것으로 배웠다면,그것은 반드시 절대적으로 옳아야 한다. (-189-)
번아웃 증후군은 병원읍급실에서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터에서 생겨나는 문제다. 이 번아웃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마음놓침이다. 경직된 마인드 세트, 편협한 시각, 낡은 범주에 의존하기, 결과지향주의, 이 모든 요인이 사람을 소진시킨다. 뒤집어 말하면 맥락과 마이드세트를 바꾸거나 과정에 집중하면 새로운 에너지가 생길 수 있다. (-220-)
앞에서도 봤지만 난독증은 일정 수준의 마음챙김을 유지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난독증이 있는 사람은 종종 글자나 숫자를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과 다르게 보기 때문에 다른 '일반적으로 인정된 사실들' 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난독증이 있는 아이는 학교공부를 할 때 정서적인 아이들에 비해 신경 쓰지 않고 정보를 처리하는 일이 적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런 아이는 좀 더 조건부적인 학습을 하게 되고, 또 그럼으로써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창의성을 더 발휘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238-)
여러가지 선택 가능성을 마음챙김으로 인식하면 더 큰 통제력이 생긴다. 그리고 이렇게 통제감이 커지면 더욱 마음챙김 상태가 되기 쉽다. 마음챙김은 한 번 하고 나면 그만인 귀찮은 일이 아니다. 마음챙김은 그 자체에 추진력이 있어서 우리를 계속열린마음으로 만든다.
마음챙김이 힘들 것처럼 생각되는 한 가지 이유는 부정적인 생각이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흔히 불편한 생각을 지워버리려 애를 쓴다. 하지만 그런 불편한 생각들이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이유는 그 생각을 마음챙김으로 인식했기 때문이 아니다. 고통은 그 고통스러운 문제를 한쪽으로 치우친 관점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생긴다. (-292-)
어떤 사람에게는 마음이 가고, 어떤 이들에게는 마음이 안가는 경우가 있다. 나 스스로 마음이 가는 사람에게는 무의식적으로 나의 마음챙김을 도모하고, 마음이 가지 않는 사람에게는 나의 마음놓침을 도모한다. 이 두가지 경우의 사례에서 , 내 삶의 트라우마와 연결되는 이들은 나의 마음놓침의 근원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아기에게 마음이 쓰여지는 이유는 아기를 통해서,나의 마음챙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건 반려동물에서도 똑같은 패턴이 나타난다. 즉 내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 멀리 떨어뜨리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 모호하고 파악이 안 될 때가 있었는데, 그 원인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려면, 그 사람의 마음챙김을 도모하고, 반대로,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려면, 그 사람의 마음놓침을 실천하는 것은 필요하다. 즉 나에게 마음챙김이란,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채워넣는 화수분 역할을 한다. 내가 어떤 일을 반복한다는 것은 그것이 좋아사 하는 것일 수 있지만, 그 행동을 함으로서, 마음 챙김도 더하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와 나 사이에 친밀한 관계를 원한다면, 서로에게 마음챙김이 되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서로에게 상부상조하는 관계,이득이 되는 관계는 서로의 마음에 달려 있으며, 마음챙김이 가능한 사람 간에 필요한 조건과 상황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마음챙김은 맥락의 힘에 따라간다. 누군가의 에너지를 소모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놓침을 적극 이용하면 가능하다. 굳이 물리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을 나에게서 최대한 떨어뜨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바로 누군가에게 마음챙김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즉 상대방의 행동과 선택,결정에서 맥락을 이해한다면, 그 사람이 누군지 알지 못하더라도, 가까이 할 수 있고,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 반면 내 생활의 테두리 안에서 멀어지게 만들고자 한다면이 책에서 나오는 방법을 생활에 써먹으면 된다.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 서로 소통하고 신뢰와 믿음으로 다가가는 것,그 요령이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 스스로 통제력을 키우 수 있고, 마음챙김이 일상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