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세계인으로 키워라
박하식 지음 / 글로세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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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친다!" 이처럼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가장 잘 나타나는 표현이 또 있을까.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정확히 꼬집는 말임에도, 오랫동안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처온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불편하기 그지 않는 표현이다. (-63-)


칸랩 스쿨은 무학년제로 운영되며, 학습 능력에 따라 다음 그룹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혹은 현재의 그룹에 그대로 머물기도 한다.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 목표와 주간 일저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교사는 조력자로서 학생들이 학습에 원할하게 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66-)


미래에는 AI가 많은 영역에서 인간보다 더 우수한 능력을 갖게 될지도 모르는데, 이런 AI 에 잠식되지 않고 인간이 주도권을 가지렵면 의사소통(Communication), 협력(Collaboration),창의력(Creativity)과 더불어 비판적 사고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08-)


하이 익스펙테이션은 꼭 성적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성과 태도 교육에 있어서도 기준 이상의 기준을 설정해 준다. 그 예로 과거 민사고 초기 시절, 학교는 하생들에게 한보글 입히고 사모를 쓰게 했다. 가뜩이나 익숙하지 않은 한복 생활에 사모까지 쓰고 생활하게 하니, 아이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학교 측은 막연히 불편함을 감수하라는 강요가 아닌 "너희들이야말로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낙랄 마지막 보루다.너희들이 이것을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는다." 라는 하이 익스펙테이션을 통해 학생들의 가슴에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162-)


교육부는 '교육 평준화 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전국의 자사고, 자공고, 외고, 국제고를 모두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우리는 교육부의 이러한 결정이 정말 교육적인 판단인지,정치적인 판단과 얽힌 것은 아닌지에 대해 냉철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14-)


어떻게 하면 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자를 아는 학생들은 남들이 잘하지 않는 자신만의 특별한 생활습관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어떤 학생은 매일 학습 일기를 쓴다. 그날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자신이 어느 정도 이해했는지 스스로 평가하고 반성하는 일기다. 또 어떤 학생은 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을 매일 30분씩 읽는다. 그 중 마음에 새길 글귀는 꼭 수첩에 기록해 둔다. 시험 기간에도, 과제가 쌓여도 이 습관을 포기하지 않는다. (-270-)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육의 방향이 달라지고, 교육정책도 달리한다.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치는 20세기 교사의 교육방향성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지만, 여전히 과거의 향수와 교육 습관에 갇혀있게 된다. 그들이 말하는 창의성과 논리성은 한정적이며, 한계가 분명하다. 관습과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 원하는 교육의 목표가 일치하지 않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상당히 직선적이며, 21세기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확학 짚어내고 있었다. 정성적 평가가 요구되는 창의성과 논리력, 비판적 사고에 대해, 여전히 교육 현장은 정량적인 평가에 의존하게 된다.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의 목표와 현장에서 느끼는 교육의 현주소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아이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현재의 교육 목표의 불분명함을 제시하고 있으며, 민사고, 외대부속외국어고등학교, 경기외고를 거쳐 , 충남삼성고등학교 교장으로 있는 저자의 실제 교육현장에서 막땋뜨리는 교육에 대한 시선과 교육에 대한 관점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교육의 지향점을 분먕하게 제시하고 있었다. 미래의 교육은 제 4차 산업혁명이아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현재 아이들에게 시행되고 있는 코딩 교육은 k-세계인으로 나아가기에는 여전히 교육의 질은 부족한 상태이며, 교육 일선에서 교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과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생각하는 교육의 특징과 절차는 '암기 -이해- 적용- 분석-평가-창조' 의 단게적 흐름에 따라가고 있으며, 창조와 혁신, 몰입과 협력을 향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깅조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10가지 키워드, 10 C를 요구하고 있으며, 인성,소통, 융합, 비판적 사고, 코딩, 협력, 창조적 혁신, 자신감, 변화, 신요을 교육의 10대 과제로 놓아야 한다. 즉 Character, Communication, Convergence,Critical Thinking, Coding, Collaboration, Creative Innovation, Confidence, Change, Credit 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인간이 가지는 고유의 핵심 역량이 되며, 21세기 미래 교육의 긍정적인 이해와 공감에 부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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