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만의 순간들 - 나조차 몰랐던 나를 만나는 시간
김현경 지음 / FIKA(피카) / 2022년 1월
평점 :
1년 동안 꾸준히 답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단단해진 나를 만나게 된다. 과거의 일들이 의외로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고, 나에게 꽤 많은 장점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7-)
나를 괴롭혀온 잘못된 관계,이곳에 휙!
상처받은 관계를 어쩔수 없이 유지하거나 , 알면서도 못 바꾸고 있나요? 그간 나를 괴롭혀온 잘못된 관계나 대화 방법 등을 떠올려 적어보세요. 그리고 관계 속에서 나를 단단하게 가꾸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172-)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닌 일이지만, 그 순간만큼 은 깊은 상처를 남긴다. 과거의 아련한 기억 속에서 슬픔과 고통이 사라진 추억은 이미지만 남아있다. 나에 대해 마치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를 잘 모르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시간이 흐르고 흐러서, 나의 주변 사람들이 기억하는 나, 그것이 나의 인생이기도 하다. 책 김현경님의 <나만의 순간들>은 다이어리이며, 나의 인생 기록이기도 하다. 나의 인생 전반을 하루 아침에 모드 기록하기 보다 365일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면서, 그 마무리로, 나의 인생을 구분하여 차곡차곡 기록한다면, 생각할 여류와 깊은 메시지를 얻게 되고, 내 삶의 깊이를 스스로 채워나갈 수 있다. 즉 나에게 필요한 것,나를 위한 인생 이야기를 보자면, 나에게는 어떤 것이 요구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180개의 질문 속에 나의 과거를 볼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살다보면 감정이 솟구칠 때가 있다.옹졸한 나도 나 자신이고, 집착에 가까운 나의 모습도 나였다. 즉 나에게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공존하고, 나와 함께 지나간 인연들도 있다. 살아서 꼭 한번 보도 싶은 사람, 그 사람을 다이어리 속에 채워나가면서,그과정에서 안부를 여쭐 수 있는 계기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즉 질문은 나를 이해하고, 내려놓지 못했던 것을 내려놓을 수 있고,새로운 출발을 도모할 수 있다.화해와 용서가 가능하며,나의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 인정할 수 있다. 그건 새로운 변화의 씨앗이며, 성장이 될 수 있고,새로운 기회의 장이 만들어진다. 이 책을 통해 나의 무의식 세계를 의식적인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고, 상황에 따라,어떤 삶을 살아갈지 스스로 다짐하게 된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일기장 한 켠에 나의 소박한 삶과 시간,장소, 사람으로 채워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