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황후 6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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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비에슈와 카를 후작의 간절한 소원에도 어림없이, 글로리엠은 발견되지 않았다. 근처의 마을과 숲을 샅샅이 뒤지고, 심지어 옆 나라에도 양해를 구한 후 국경 마을을 죄다 뒤졌지만 은발 어린아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기가 숲에서 홀로 살아남을 가능성은 사실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기사들은 글로리엠이 아마 죽었으리라 여기고 안타까워했다. (-38-)


"황후 대 황후로서, 얘기는 잘 나누셨습니까?"
소비에슈가 하인리와 15분 정도 둘만의 시간을 가진 후, 거처로 돌아가는 길에 카를 후작이 웃음을 참으며 물었다.
소비에슈는 '그걸 질문이라고 하느냐' 는 시선으로 카를 후작을 쳐다보았다. 잘 나누진 못하셨구나. 당연히 그러리라 짐작하긴 했지만, 카를 후작은 남득하고서 인자하게 웃었다. (-167-)


'차라리 기억을 찾았으면 좋겠어.'
황제 소비에슈라면 절대 그런 짓을 하지 않을 텐데. 그래. 차라리 계속 그런 오만하고 거만한 소비에슈로 남아서, 내가 마음껏 원망하게만 해줬으면 좋겠다. 상처를 준 사람을 마음것 미워할 수조차 없단 건, 좀 가혹한 일 아닌가? (-233-)


"편지를 읽고 있어요." 
그의 팔에 머리를 기대며 대답하고서, 손에 들고 있던 편지를 그에게 건넸다.
"동대제국 사람들이 썼다는 그 편지 말입니까?"
하인리는 편지를 받아 들면서 물었다. 내 어깨를 감싼 손이 이 와중에도 내 팔을 위아래로 부드럽게 훑었다. 말은 일상적인데 말과 손이 따로 놀다니. 
손에 든 펴지 봉투로 그릐 손등을 찰싹 두드리자, 하인리는 작게 웃으면서 아양을 부렸다. 


점심 식사를 배부르게 마친 하인리는 확인해야 할 게 있다면서 맥켄나를 데리고 또다시 어딘가로 나갔다. 어제 그렇게 심하게 앓았으니 오늘은 푹 쉬면 좋을 텐데. 그는 꼭 지금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말도 듣지 않고 나가버렸다. (-419-)


"화이트 몬드의 평화라고 했다면 얼마든지 할말인데, 세계 평화라니 너무 광범위한데? 
"공주는 아버지가 괜한 핑계를 댄다 여기는 눈치였지만요."
괜한 핑계라면 더더욱 화이트 몬드에 관해서만 말해야지. 
"알려줘서 고마워요." (-485-)


통념이라는 것이 있다. 사회 내부에 어떤 일이 사회적 통념에 벗어날 때, 인간은 예고되지 않은 탄압을 받거나 지적을 듣게 된다. 사람이 근본적으로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의 차이,그 차이를 스스로 극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이며,그 가치에 부합되는  것을 스스로 찾아나서게 된다. 사람에 대한 메시지, 그 메시지의 근원에 대해서 느끼는 건 매우 중요하다.


웹소설, 알파타르트의 <재혼황후 6>은 그런 통념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다. 주인공 동대제국 쇼비에슈 황제, 그리고 그 황제와 이혼하게 되는 ,글롤피엠을 잃어버린 쇼비에슈 황제는 후회막급이다. 그리고 본처인 나비에 황후는 서대제국으로 이동하게 된다. 앞선 이야기에서 이혼과 재혼으로 나비에와 서로 결별하게 되는데, 라스타의 임신, 그리고 태어난 아기는 동대제국 쇼비에슈 황제의 아이가 아니었다. 후회와 절망, 그리고 회복과 위로, 라스타의 자살, 그리고 , 쇼비에슈 황제의 추락으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들이 서로 꼬이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소비에슈 앞에 놓여진 운명,그 운명 속에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동시에 진행되고 말았다.


나비에는 동대제국의 황후에서, 서대제국으로 자신의 거처를 이동하게 되고, 소비에슈 황제는 추락으로 인해 5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다.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건,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기억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동대제국 황실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기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5년 사이에 동대제국의 황실에서 태어난 어린 왕자 공주에 대해 모르는 건 당연하게 느껴진다. 


소설은 우리 앞에 만약 어떤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의 예를 들어 주고 있었다. 동대제국과 서대 제국 이 두개로 양분된 제국은 황실을 특징을 소설 속에 잘 나타나고 있었다. 재혼 황후 2편을 읽고, 6편을 읽은 관계로 인해 중간의 스토리 흐름이 끊어지고 말았다. 샬럿 공주, 코샤르 경, 나비에가 서대제국으로 옮겨감으로서, 하인리와의 새로운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세계 평화, 화이트몬드가 꿈꾸는 것은 무엇인며, 카프멘 대공은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상상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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