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290-1.jpg



거대 플랫폼 기업의 등장이 많은 것들을 바꿔놓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비디오가 라디오스타를 몰아내듯 주류 패러다임을 바꾸고, 경쟁에 밀려 멸종하는 기간토피테쿠스도 여럿 만들어낸 것이다. 아마존의 등장으로 믹룩 백화점 시어스, 세계 21위 완구회사였던 토이저러스, 미국 대형서점 체인 반스앤드노블 등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처럼 말이다. (-9-)


'우리는 쿠팡 없이 살 수 있을까?' 코로나 19 이전부터 집 문 앞에 하나 둘 씩 쌓여가던 쿠팡 배송은 코로나 19 이후에는 그야말로 일상이 되었다.치약 하나 ,계란 한판, 바나나 한 송이까지 모두 쿠팡 신세를 져야 했으니 말이다. (-70-)


모바일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던 네이버를 비판한 기사가 등장한 2012년,그렇다고 카카오가 마냥 맘이 편했던 것만은 아니다.'6천만명이 쓰는 카카오톡, 3시간 동안 먹통'이라는 기사가 지상파 메인뉴스에 등장했다. (-139-)


점눈가들은 야후가 몰락한 가장 큰 이유는 '검색 -구글' 과 'SNS= 페이스북' 과 같은 뚜렷한 색깔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 최대 포털기업으로 성장했지만 핵심축이 없는 상태에서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오다 보니 쌓아둔 모든 것이 무너져버렸다는 분석이다. (-219-)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기업도 ESG 물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정치권의 질타를 받은 것도 ESG 관점에서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상공인을 대사으로 한 플랫폼 수수료 우대 정책이나 영세 크리에이터를 위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등도 모두 esg 정책의 일환이다. (-255-)


2017년 문을 연 K 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가 합류한 인터넷은행들이 삼국지를 연상케 하는 치열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는 점도 우리에겐 새롭다. 기존 은행과 인터넷 은행 간의 경쟁은 물론 3자 구도가 완성된 인터넷 은행끼리도 차별화 된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틀 제공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85-)


지금 아이들에게 삐삐르 이야기하고, 공중전화 부스에서 , 동전이 떨어지기를 기다린 과거의 기억을 말하면 이해하지 못한다. 공중전화는 영화 혹 낭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모바일이 등장하면서, 손으로 전화를 받고, 인터넷을 할 수 있고, 운동하면서,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어서다. 넷플릭스로 손에서 졸 수 있는 영화가 가능하였고, 휴대폰으로 금융서비스 혜택을 누리게 된다. 절판된 책을 사러 헌책방에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열렸다. 과거 청량리 기차르 타고, 청계천으로 향하였던 기억, 방문 판매의 대명사 브리테니커백과사전을 사기 위해, 도늘 모았던 기억은 이제 사라지고 말았다. 과거처럼 지도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모바일 속 지도앱으로 낯선 곳을 찾아다닐 수 있는 용기가 생길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휴대폰으로 네비 서비스르 할 수 있게 되었고, 신산업이 등장하게 된다. 앞으로 뜨는 산업이 있고, 지는 산업이 반복되는 현 사회에서, 지금 뜨고 있는 플랫폼이라 하더라도, 20년뒤 지속적으로 성장한다고 말할 수 없다. 필름 카메라 코닥이 사라졌고, 마윈의 알리바바의 둥장으로 월마트가 사라졌기 대문이다.대중은 나에게 편리하고, 익숙한 플랫폼을 쉽게 받아들이고, 검색을 통한 정가 용이하다는 것으로 인해, 선택곽 결정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 


그건 지금 네이버, 쿠팡, 카카오톡, 배달의 민족도 앞으로 현존한다고 장담하기 힘들다. 새로운 기술,새로운 패러다임은 기존의 플랫폼을 새로운 플랫폼으로 대체될 개연성이 충분하며, 사이월드가 갑자기 서비스를 종식하였던 것만 보더라고, 그 변화의 물결이 점점 더 심해질 개연성이 커져가고 있다. 지금 우리의 흔한 SNS,페이스북 조차도, 트위터조차도 낡은 플랫폼으로 치부되고 있으며, 2030세대보다, 4060 세대에게 친숙한 플랫폼으로 정착되고 있는 추세다. 즉 현재의 만족에 안주하지 않는 것, 지속적인 산업 생테계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발라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어떻게 하면, 그 변화의 물결 위에 올라갈 수 잇늕니 스스로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플랫폼 기업에 투자할 수 있고, 선점으로 인해 거인의 어깨 위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의 변화 속에 플랫폼과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나타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