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 건 울어야 아는 것 - 당연한 건 아무것도 없는 호주의 삶 그 안의 행복에 대하여
김별 외 지음 / SISO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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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의 삶이 있고, 각자의 사연이 있다.그 사연 사연하나하나 들여다보면, 한 사람의 인생관이 느껴지며, 삶의 고뇌를 엿볼 수 있다. 한국이라는 평온한 조국이 아닌 호주,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난 배경은 누구에게 말할 수 없는 속사정이 있을 것이다.때론느 도피하고 싶은 마음에 호주로 훌쩍 떠났을 것이고, 때로는 일을 하기 위해 호주에 정착한 경우도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공저자 다섯 작가는 독서모임 북홀릭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주의 시드니를 중심으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간직하게 된다.


이민 후 ,떠나온 타국 생활로 인해, 국내의 친인척과 멀어지게 되고, 친구들과 소식이 끊어지게 된다.다행스럽게 다섯 작가는 각자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로의 연을 인스타그램 공간ㅁ 안에서 이어나가고 있었다. 삶의 근원적인 물음, 행복한 삶,감사한 삶,우리와 치유가 되는 삶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정확한 시간과 약속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한국의 일상생활과 달리 호주에선, 약속도 불규칙적이며, 때로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예기치 않은 불편한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당연한 가치들이 이 책을 읽게 되면, 당연하거나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서로가 보살펴주고, 때로는 챙겨주는 따스함과 그리움, 내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삷의 희노애락, 그 하나하나가 내 삶의 발걸음이 되고 있으며, 삶의 근원적인 해갈, 인간의 생로병사를 직접 목도하면,나에게 주어진 인생 하나하나가 쉽지 않은 인생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주어진 삶에 대해서 감사히 여기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따스한 인생이 내 것이 될 수 있다.  


닮고 싶은 남편의 수많은 모습 중에 왜 하필 이런 모습을 달아가는 걸까. 어이없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나는 머쓱하게 웃어버렸다. 부부는 닮는다더니 그 말이 사실인가 보다. 어느 순간 남편에게서 내 모습을 보고, 내 모습에서 남편을 본다. 그게 비록 내가 가장 싫어하는 부분일지라도 , 불같은 성격과 황소고집은 둘이 똑같은 것 같다가도, 여느 부부가 그렇듯이 식성부터 취향까지 전혀 다른 우리는 너무 같아서 또 너무 달라서 자꾸만 부딪힌다.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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