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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최훈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1월
평점 :
너무억울했다. 아직 내가 자격이 되지 않은 것 같아서 기다렸을 뿐이고 당분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다음 기회에 하고 싶은 일을 얘기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을 뿐이다. 그런데 나를 '섬' 같은 존재라고 몰아가리라고는 생각지고 못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명확하게 얘기할 걸, 왜 다른 팀원들의 눈치를 봐서 이 상황까지 만들었을까.' 그제서야 물밀듯 후회가 몰려왔다. (-23-)
인생의 답은 나의 마음속에 있다. 그 마음은 내 안의 자기 확신에서 비롯된다. 내가 누구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지? 내가 어떨때 행복하고 즐거움을 느끼는지?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면서 자기확신을 만들 수 있다. (-74-)
행동과 실천은 나의 변화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나는 5초의 법칙을 실천해보기로 했다.알람을 딱 두 번만 설정했다. 그리고 첫 번째 알람을 듣는 순간 일단 일어났다. '알람을 꺼야지' 라고 손이 핸드폰으로 가는 그 순간의 나 자신을 믿지 못해 일부러 핸드폰을 거실에 두고 벨 소리도 최대치로 설정했다. (-146-)
그 시간만큼은 다른 고민이나 걱정은 하지 말고 나 자신, 내가 정해야 할 선택과 결정만 생각한다. 나의 일상을 분석해보고 불필요하게 허비하는 시간이 없는지를 파악한다. 허비하는 시간과 다른 일상의 일들을 잘 고려해서 나만의 시간을 확보한다. 그렇게 하면 선택과 결정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자기 확신을 높이기 위한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170-)
우유부단하고 추진력이 없고 걱정만 많은 내 모습 그대로 나타나 있었다.'자서전을 쓰기 전에 이 질문들부터 처리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에게 질문이 많다는 것은 자기 확신이 부하다는 뜻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등 나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나를 잘 모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질문만 던지고 있었던 것이다. (-196-)
우유부단하고, 추진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것이 선택과 결정을 잘 하지 못하는 결정장애 증후군에 걸려 있다는 것이다. 결정장애 증후군이란, 사소한 일마저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에 대해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짜장면을 먹을 것인가, 짬뽕을 먹을 것인가처럼, 단순한 선택마저도 어려워한다. 그들은 대체적으로 내향성을 지니고 있으며,예민하며, 팔랑귀인 경우가 많다. 결정과 선택에 대해, 두려움, 걱정, 불만이 있었으며, 후회와 아쉬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우유부단하고,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내 주변에 그런 부류의 사람이 있다면, 답답해 하거나 거리를 두고 싶어한다. 자칫 서로간에 불편한 일, 억울한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잘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선택과 결정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안고 있는 심리적인 요인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성장과정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 본 적이 없는 아이는 어른이 된 이후에도 선택과 결정 습관이 내 몸에 남아 있지 못하다. 그래서 어떤 선택과 결정에 대한 걱정과 생각만 남아있고, 스스로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았다. 자기 의심 속에서 자기 믿음이나 자기확신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며, 우리는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를 낳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 스스로 어디까지 걱정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즉 자기 신뢰와 자기 믿음, 자기 확신이 서 있는 사람,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 되는 습관과 경험이 쌓여야 한다. 그래야 선택과 결정 장애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서로 함께 잘 어울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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