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고객을 만든다 - 그 거대한 쇼핑몰은 왜 가운데 천장을 뚫어놨을까?
김성문.심교언 지음 / 무블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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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겐 휴식도 사치다. 직원을 위한 화장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백화점이 휴게시설을 마련해주었을 지 없다. 대부분 복도나 계단, 창고 등에서 휴식을 취한다. 인간으로서 자괴감이 들 정도로 좁고 어둡고 차가운 공간에서 다리를 뻗고 몸을 누이며 옷을 갈아입는다. 직원의 복지나 인권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기업과 전문가로서 사명감을 내팽개쳐버린 건축가, 이들이 함께 만들어 낸 비극적인 현실이다. (-19-)


그런데도 사람들은 마치 지금까지 없었던 엄청난 세상이 온라인에 의해 생겨난 것마냥 크게 오해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배달 앱이 중국집을 몽땅 다 없애 버릴 거라는 착각과 함께 말이다. 흔한 말로 왼똑 주머니에 있던 돈을 오른쪽 호주머니로 옮겨놓았다고 해서 내 돈이 아닌 건 아니다. 중국집에 가서 음식을 먹어도 중국집 매출이고, 전화나 스마트폰으로 주문해서 먹어도 중국집 매출이다. (-99-)


시각적인 따뜻함은 뭐니뭐니해도 자연채광을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창문을 크게 내는 등의 방식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만드는 것이다. 자연광으로서의 빛은 무엇보다 학업 성취도를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효과를 발휘한다. 햇볕이 잘 들어 밝은 분위기의 교실일수록 출석률이 높았고, 학생들의 문제 행동 역시 적게 발생하는 편이었다. (-201-)


모든 해법은 결국 적정함에 있다.배보다 배꼽이 크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작은 블록의 크기를 찾아내어 도시 계획에 적용하는 게 상업가로 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다. 원칙적으로 작은블록의 유용성을 인정하더라도 그 작음의 정도가 임계검을 넘어서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288-)


전시물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집중해서 살피기는 커녕 사람들 대부분이 곁눈잘 한 번으로 그냥 지나쳐버리고 만다. 박물관에서 얻을 수 있는 보람이나 보상 따위는 기대하기조차 힘들다. 오히려 비싼 입장료가 아까울 정도다.이케아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사실이 다행일 뿐이다. (-372-)


무엇보다 매장의 전반적인 틀이나 골격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동선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 이유는 동선을 만드는 목적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단순히 고객이 편안하게 걷게 하지 위함이 아닌 매장들을 꼼꼼히 살펴보게 하기 위한 목적에 더 큰 방범이 찍혀져 있다.자연히 동선을 둥심으로 인근에 핵심 매장이 들어서고, 이런 절차와 과정들이 쌓여 매장의 골격을 이룬다. 급기야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의 틀로까지 굳어지게 된다. (-431-)


자영업자는 장가로 수익을 얻기 힘든 구조로 경영난에 힘겨워한다. 점포를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에게, 장소와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인테리어에 차별을 두어서, 새로운 가치와 , 감각을 넣어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분위기를 활용할 수 있으며, 그 분위기에 따라서, 어떤 원칙이 우선되어야 공간의 안정과 균형이 채워지게 된다. 어린이집에는 동심이, 음식점에는 그 음식을 주로 먹는 이들을 위주로, 산부인과는 여성에게 편안함과 건강을 위한 공간과 색채, 쇼핑센터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공간의 배치에 중요한 조건은 분위기 연출이다.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며, 어떤 이익을 얻기 위한 최적의 상태를 만들며,직원의 서비스가 고객에 우선되어야 한다. 여기서 공간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습성을 잘 활용한다면, 그 공간에 오랜 시간 머무르게 되고, 안정감과 행복감,재미와 즐거움을 동시에 얻게 된다. 상황에 따라서 목적을 지우고, 의도를 지우는 것, 쇼핑몰에 쇼핑을 지운다면, 소비자가 쇼핑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나가며,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복합 쇼핑센터가 가지는 경쟁력은 융합과 통섭에 있으며, 차이가 아닌 다름을 느끼는 심미적인 효과가 필요하다. 신선함과 새로움이 더해진다면, 그 공간은 정적인 느낌에서 동적인 느낌으로 바뀔 수 있다.자율을 선호하는 타율적인 인간, 스스로 움직이고, 스스로 바뀌고, 상품이 소비자에게 다다를 수 있도록 동선 구조를 바꾸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것, 여성에게 친화적인 공간, 아이들에게 친화적인 공간, 여성은 육아와 장보기를 비롯한 시간과 라이프스타일에 여유와 행복이 깃든다면, 그 공간에 따스함이 깃들 수 있다.


즉 공간은 그 목적에 맞게 형성되어야 한다. 상품을 통해서 의외성으로 소비자의 흥미를 얻게 된다면, 그것이 관심을 키우고, 공간에 차별화되며, 독특한 장소로서, 공통된 정체성과 가치가 생겨난다. 공간이 상황에 따라서, 허영으로 채워질 있고, 만족으로 채워딜 수 있다. 심미적인 측면, 심리적인 측면에서, 상황에 따라서 직선을 선택할 수 있고, 편안함과 안락함을 강조한다면, 곡선으로 ,공간에 안락함과 편안함을 키워나갈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곡선이 가니느 부드러움과 착함, 긍정을 공간에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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