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늘의 대답 - 미라래빠의 가르침 ㅣ 프라나 시리즈
프라나 지음 / 명상거북이 / 2022년 1월
평점 :



진정한 홀로서기란 오로지 자기 자신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즉, 다른 이들에게 의존하고 도움을 청하던 자아는 어느 순간 그들이 필요 없게 되느데 그 이유는 이제 나 홀로 내 몸과 영혼을 모두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44-)
마음이 괴로울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즉시 죽음을 떠올리거라! 괴로워하는 마음도, 괴로워하는 마음을 품은 너의 몸도 모두 썩어 없어질 날이 얼마 만지 않았으며, 너를 괴롭히는 일과 사람 그리고 생각 역시 영원하지 않음을 명백히 가슴에 떠올려야 한다. 모든 것은 언젠가 다 지나가며 설사 지나가지 않더라도 그것들의 끝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으니 이를 직시하여 너의 괴로움이 사실은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게다가 육신은 머지않아 사라짐을 알면서도 자신의 영혼만은 온전히 보전하려 애쓰는 만물을 떠올리면 참으로 측은하지 않느냐? 또한 모두 잠시 살다가 죽어야 하는 같은 운며을 타고났으니 그 안에서 진위를 따지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준들 그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우리 모두는 그저 죽음이라는 낭떠러지 앞에 서 있는 가련한 존재들이다. 그러니 어떤 이가 제아무리 큰 권력을 쥐고 너어게 고통을 준다 하여도 그 역시 죽음 앞에서는 누구도 구제하지 못할 연약한 영혼일 뿐임을 생각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가라앉혀야 할 것이다. 더불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너의 영혼을 구제하는 일임을 잊지 않아, 다른 에고(ego) 의 공격을 받았을 때 이기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자비심(慈悲心)으로 포용하고 용서함으로써 너의 영혼을 항시 맑고 순수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괴로움이 없는 인생을 살 수 있고 죽음 앞에서도 떳떳하게 될 것이다. 2020년 9월 22일 (-75-)
살아간다는 건, 고통을 견디는 것이다. 삶과 죽음이 내 눈앞에 놓여지게 되고, 어느 순간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순간이 내 앞에 놓여지며, 내 삶의 종착지를 향하게 된다. 10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인강의 삶의 본연적 가치를 느끼며,나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 속에 숨어 있는 지혜와 가르침을 얻게 된다.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앞에 놓여진 고통이 있다.그 고통이 내 앞에 놓여질 때,누구는 그것은 담담하게 지나가지만, 누구는 그 고통이 내 것으로 남게 된다. 어떤 고통을 견디려면, 내가 내일 죽을 수 있다는 생각과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내가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스스로 유혹되는 순간을 넘어갈 수 있었던 건, 바로 죽음이라는 개념을 새기고 있어서다. 어떤 판단과 선택, 결심이 서지 않을 때, 나는 항상 내일 죽음을 맞이한다는 각오로, 선태과 결정을 하며,누군가 나에게 협박과 위협을 하더라도, 스스로 감내할 수 있었던 건, 항상 죽음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다.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견디면서, 주어진 삶을 보존할 수 있었던 것, 욕심을 내세주지 않았던 것도 ,죽음을 항상 기억하고 있어서다. 즉 죽음을 기억하면, 내 앞에 손해가 있다 하더라도,그 순해에 연연하지 않으며,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준다 하더라도, 담대하게 지나갈 수 있다. 나의 생각과 의지,관점이 저자의 생각과 관점과 일치하고 있는 대목이다.죽음을 기억하면,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남에게 휘둘리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 불 위를 스스로 걷더라도, 그 고통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