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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걸즈 1 - 초아, 아이돌이 되다! ㅣ 급식걸즈 1
진영옥 그림, 최재연 글, 급식걸즈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1년 12월
평점 :
10대 청소년이 생각하는 꿈, 가수가 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한 권의 오리지널북 <급식걸즈>이다. 이 책을 보면, 현 3040 세대는 이해할 수 없지만, 10대 청소년의 트렌드, 꿈과 사랑. 희망에 대해서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만화책이다. 경쟁이나 정해진 성공 루트가 아닌 아웃사이더가 될 수 있지만, 어떻게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실패하더라도 다시 재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존재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열린단은 가정하에 이야기가 완성되고 있다.
그래서 처음 단순히 가상의 만화를 그린 책인 줄 알았다. 초아, 반희, 밥통, 라이, 호찬, 마봉식, 서로 뚜렷한 캐릭터를 간직하고 있으며, 50만 유투브 채널 <급식걸즈>에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건 내가 그동안 생각해 왔던 가수에 대한 생각과 기대에 대해서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볼 때,이 만화책은 조금은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었고, 기획사를 거치지 않아도, 꿈 하나로, 그 꿈에 대한 갈망이 깊어지면,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볼 때, 오리지널북 <급식걸즈> 이야기는 누군가의 꿈이자 희망, 성공 그 자체이기도 하다.
<급식걸스 1>편에는 주인공 초아가 등장한다. 그리고 초아의 친구 반희가 있다. 가수가 꿈인 연습생 초아와 반희, 서로 응원하고,이해하고,지지하는 단짝이다. 두 연습생의 꿈을 위해 존재하는 봉 엔터테인먼트 마봉식, 이들의 모습을 보면, 초아와 다른 케릭터 방실이가 있다. 어릴 적 반복해서 즐겨 보았던 만화 <달려아 하니>에서 나쁜 기집애 하니와 하니의 영원한 경쟁자 나애리 관계가 <급식걸즈>에서 초아와 방실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쁘지만 못됀 방실이는 아주 매력적인 케릭터지만, 내 주변에 방실이 같은 아이가 있다면, 결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케릭터이기도 하다. 이 오리지널북스은 선과 악이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었으며, 가수가 되기 위한 순수한 동기에서 시작한 초아가 마봉식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그 뒤에서, 출세하기 위해, 초아가 부를 노래를 빼앗는 방실이, 가수가 꿈을 먹고, 인기를 먹는 배고픈 직업이지만, 그 안에서 따스한 정과 의리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서, 파산 직전인 봉 엔터테인먼트의 재기, 열정 소녀 초아의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따슿한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출판사<샌드박스스토리키즈> 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