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메론 - 중세의 팬데믹을 이겨낸 유쾌하고 대담한 르네상스 인간 예찬! 대가 고전·인문 시리즈 (LINN 인문고전 시리즈) 1
조반니 보카치오 지음, 진성 옮김 / 린(LINN)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흑사병으로 말미암은 참사로 온 도시가 신음하며 백서이 죽어갈 무렵, 성 산티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상복을 입은 젊은 여인 일곱 명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모두 아름답고 정숙하며 기품 있는 귀족 가문의 총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팜피네아, 피암메타, 필로메나, 에밀리아, 라우레타, 네이필레, 엘리사였습니다. (-35-)


"신부님, 저는 여기 온 후로 날마다 수프를 한 솥에서 두 솥으로 거리의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여러분에게는 너무 많아서 남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여러분이 저 세상에 가시면 하나에 대해서 백을 받으시게 될 테니까, 여러분은 수프의 바다에 빠져 죽고 말지 않겠습니까." (-71-)


그들의 이야기가 마침 공ㅈ부의 아름다움에 옮겨졌을 때,아테네의 공의 공부의 미모에 대한 소문이 물었습니다.
"소문 이상이라네. 나는 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빠져 늦게 일어난다오. 내 말보다 자네가 직접 그녀의 미모를 확인해 보게나." (-149-)


가교한 아내는 속으로 웃으며 말했습니다.
"어째서 그 까닭을 모르세요? 전 몇 번이나 듣고 있지만, 밤에 안 먹고 자면 밤새도록 뒤척인다고 하잖아요....
푸치오는 '아내도 단식하고 있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구나. 그래서 침대 위에서 뒤척거리고만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고는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209-)


수의가 입혀진 실베스트라의 시신은 지롤라모 옆에 나란히 눕혀졋습니다. 이리하여 살아서 결헙하지 못한 두 사람은 저 세상에서 영원히 맺어지게 되었습니다. (-315-)


마침내 천사 가브리엘의 날개를 보여줄 단계에 이르자, 먼저 엄숙하게 고백의 기도를 오리고 두 개의 횃불을 밝힌 다음, 두건을 벗고 나서 천천히 비단 보자기를 풀어 상자를 꺼냈습니다. 그리고는 작은 상자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날개는 없고 숯만 가득했습니다. (-422-)


"수탉 두 마리를 내놓지 않으면 자네 부인에게 다 불어 버리겠네."
칼란드리노는 수탉을 내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두 친구는 큰 손해를 입은 칼란드리노를 내버려둔 채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를 가지고 피렌체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511-)


근은 충동적으로 벌떡 일어나 충성스런 몇 명의 시종과 함께 말을 타고 사흘만에 나탄이 사는 땅에 도착했습니다.미트리다네스는 저녘 때쯤 혼자 나탄의 아름다운 저택 근처에 이르자, 검소한 옷차림으로 하인 하나 없이 혼자 산책하는 나탄을 보았습니다. 그는 나탄을 몰랐으므로 나탄이 어디에 사는지 그에게 물었습니다. 나탄은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603-)


종교 소설 지오바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은 1348년 혹사병이 창궐한 중세 유럽을 상황을 묘사하고 있으며, 그 시대의 사회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종교가 생활이었던 중세 유럽 귀족들의 삶을 엿보게 된다. 10일간 일곱 귀족 여인들이 매일 10가지 이야기를 선보이게 된다. 경건하고, 가톨릭적인 요소 안에서 절제의 미덕을 보여주는 중세 유럽의 종교적 가치관은 절대적인 요소였다.수도원이 있고, 수도원의 중심에는 수도원을 관장하는 수도사가 있다. 수도사는 절대적으로 남성이 원칙이건만, 데카메론 속에는 여성이 수도사로 등장하고 있다. 모순되었고, 외설적인 그림이 느껴지는 데카메론 속에는 조선시대 우리가 느꼈던 해학이 있으며, 중세 유럽 사람들의 관대함과 관용이 나타났다. 시종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종교적 음식을 즐겨 먹었던 그들만은 만찬, 그 안에서 함께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서열이 있고, 규칙과 규율이 존재한다. 


엄격하고, 융통성 없이 절대적인 종교적 가치에 따라서 살아갈 것 같던 그들은 어느 순간 향략이 빠져들게 되고, 그것이 스토리의 전개 속에 답습하고 있다. 자신의 약점이 위협이 되고, 복수의 근원이 되고 있다.물질적인 향유 뿐만 아니라 성당 안에 있는 선남선녀의 사랑, 사랑을 얻기 위해서 재물을 바치고, 유부남 유부녀와 불륜을 저지르는 것,말을 타고 다니는 중세 기사단이 젊은 여인을 유혹하기 위해서, 은화를 도용하는 그 모습들, 귀족 신분이었던 이야기속 주인공이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하녀와 밀애를 하고,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들이 자신의 운명을 바꿔 버린다. 절제와 소박, 중세 시대가 가진 그 가치 속에서 벗어난 일탈들이 그들 또한 인간의 성적 욕망이나 물질적인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다.그들의 삶이 나 지금 우리의 삶 속의 보편적인 가치,인간의 생활의 기본적인 요소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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