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의 땅 1부 5 : 영혼을 먹는 자들 용기의 땅 1부 5
에린 헌터 지음,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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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은 최대한 많은 동물들과 눈을 맞추려고 했다.
"위대한 영혼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러분 모두에게 약속하고 싶습니다. 스팅어처럼 여러분을 배신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요. 저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겁니다. 저는 스팅어가 아닙니다. 혹시나 제가 스팅어처럼 행동한다면 위대한 영혼의 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49-)


"세가지 시험을 치르고 있는 거야."
쏜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번이 두 번째 시험이야.악어들이 있는 강을 건너는 거지. 나도 저 나이 때 했던 거야. 낮은 잎일 때 바로 이 강에 왔었어. 악어들에게 잡아 먹히지 않고 강을 건너는데 성공해서 중간 잎이 되었지."
스카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천천히 고개를 저였다. (-116-)


플린트는 나직이 웃었다.
"나이가 들면 욕구나 충동이 사라져 . 대신 균형감 있는 사고가 생기지. 저기 다른 수컷에게 소리 지르고 욕하면서 싸우겠다고 뛰어다니는 녀석들 보이지. 내 눈엔 이제 다 우스꽝스럽기만 하단다."
스카이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플린트를 쳐다보았다. (-205-)


쏜은 위대한 아버지로서 실패했다. 그것이 쏜이 스스로 내린 결론이었다. 그는 텐드릴을 끔찍한 죽음으로 몰았고 얼룩말들도 마찬가지였다. 베리를 도와주려고 애썼지만 결국 베리가 새벽 숲 무리에서 쫒겨나 그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다.그리고 금빛 늑대로부터 용기의 땅 동물들을 단 한 마리고 구해 주지 못했다. (-266-)


스카이가 코로 쏜의 어깨를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손이 훌륭한 결정을 내린 덕분에 동물들도 많이 구하고 용기의 땅도 지켰어. 넌 가장 뛰어난 위대한 아버지가 될 거야. 확신해. 누가 뭐래도 위대한 영혼은 쏜, 너와 함께 있어. 그러니 다시는 의심하지 마." (-332-)


에린헌터 <용기의 땅> 다섯번 째 이야기다. 이 소설은 사자, 코끼리, 개코원숭이가 모여사는 용기의 땅에서, 각자 생존을 건 사투, 숲을 터전으로 악어가 있는 그 위험한 곳에서 물을 먹고, 자신이 좋아하는 식사를 하게 된다. 자연의 숲 속에서, 자연의 법칙에 위배되면 , 배척되는 그곳에서 영리한 머리를 가진 개코원숭이 쏜이 위대한 아버지가 되었다. 그는 새벽의 숲에서 자신은 스팅어가 되지 않겠다고 맹세하게 된다.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따라서, 용기의 땅의 야생동물들의 운명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새벽의 숲의 명운이 결려 있었던 , 위대한 아버지 쏜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였고, 책임이 무거운 상황에서, 스팅어의 딸 베리와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위대한 아버지 쏜이 스스로 지키고자 하였던 그 맹세는 쉽지 않은 맹세였다. 숲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의 무리 속에서, 강을 끼고 악어 무리의 습격이 일어나고, 서로가 삶의 터전에 대해서 위협을 느끼게 된다. 더군다나 거대한 불이 숲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쏜은 용기의 땅을 지키지 못한 자신의 힘과 에너지에 대해서 ,한계를 느꼈으며 절망하게 되었다.


하지만 쏜은 실패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절망의 순간에도 영혼의 힘을 믿었으며, 새벽의 숲의 무리 식구들의 도움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였고, 스스로 시험을 통해 성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 생존을 위해서, 목숨을 건 사투, 낮은 잎이었던 쏜이 중간잎이 되었고, 높은 잎이 되면서, 용기의 땅을 지킬 수 있는 위대한 아버지로 거듭나고자 하였다. 이 소설은 쏜 스스로 혼자만의 힘으로 숲을 지킬 수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오로지 자신의 칭구들과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스스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에나지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누구도 해낼 수 없는 그 자리에서, 성장과 성찰을 통해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쏜의 내면의 강함 힘이 모여서 새벽의 숲,용기의 땅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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