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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투자하라 -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부의 대이동
가메이 고이치로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1월
평점 :
금에는 왜 가치가 있는가. 그것은 인류 역사에서 늘 존재해왔던 '공동 환상' 때문이다. 즉,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가치가 있는 것이며, 그 생각이 문명이 태동한 이래 수천 년간 이어져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었다. 정신분석학의 아버지, 지그문트 프로이트조차 "황금은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서 본능을 채워주고 ,상징적으로 이용하게끔 부추기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고 말했다. (-11-)
역사를 되짚어봤을 때, 전란 때마다 매입되었다는 점에서 '위기 시의 금'이라고도 불린다. 현재에 대입한다면 '지정학적 리스크나 경제 위기시에 강한 금'이 되겠다.'마지막 은신처' 라는 별칭도 있다.
발행처가 없는 데다가 신용리스크가 없는 금에도 단점은 있다. 금리가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금리 상승에도 약하다. 특히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 금리가 상승세를 타면 매도되는 경향이 있다.
또 앞서 다뤘듯이 달러 가치를 뒷받침하는 역할로 이용된다는 점에서, 달러 금 가격은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약과 반대 시세로 움직이기 쉽다. 달러가 강하면 금은 약하다 (싸다). 반대로 달러가 약하면 금은 비싸지는 경향이 있다. (-30-)
2009년은 금의 존재감이 커진 해였다.이 1년간 리사이클 양은 전년 1,352톤에서 1,728톤으로 급증했다.이 수치는 지금도 역대 최고 기록이다. (-72-)
인도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금시장을 자극했다. 발표 다음 날부터 뉴욕 코멕스의 선물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갱신했다. 결국, 2009년 11월은 21영업일 중 18일간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 (-112-)
당시 금 구매로 두각을 나타낸 곳은 중동 산유국이었다. 유가는 올랐지만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가 문제였다. 인플레이션과 달러 발행량 증가로 달러화 가치가 떨어져 실질적으로 받는 돈이 줄었다. 산유국들은 수령액을 늘리기 위해 유가를 더 올릴 계획을 세웠으나, 이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되어 결국 다시 자국에 악영향을 끼치는 형국이었다. (-145-)
중국의 특징은 투자용 금을 보석점과 더불어 은행 창구에서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9년 9월부터 대형 국유 상업은행 4곳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의 창구에서 금 판매 시작을 필두로 다른 은행 판매도 단계적으로 번져갔다. (-167-)
그런 엔화도 무국적 통화 금에게 패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엔화를 컨트롤하는 일본은행과 일본 정부를 보면, 금에 대한 엔화의 감가가 시작되면 당분간은 멈출 것 같지가 않다.
추락하는 것은 달러일지 엔화일지, 그것은 금을 눈앞에 둔 모두가 같은 결과일 것이다.
금에 지지 않았던 강한 엔화의 일부를 금에 분산하는 방식으로 자산분산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222-)
금은 무국적 자산이며,금리가 없다. 그것은 금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이자 역발상으로 보면 ,금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1990년대 IMF 위기를 경험했던 것, 미국이 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었을 때, 달러의 가치는 감자기 증강했다. 즉 어떤 자산이 큰 변동성을 띨 때, 그 화폐의 가치가 떨어질 때, 금의 가치는 올라가며, 그 반대의 경우, 금의 가치는 하락한다.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금의 가치가 올라갔던 과거의 사례를 꼽씹어 본다면, 금은 왜 필요한지 알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었다.
결국 금은 글로벌 경제가 평온할 때, 금은 투자가치가 반감되며, 글로벌 경제가 위기가 생긴다면, 금의 가치는 높아질 수 있다.기축ㅌ총화이자 금을 대체할 수 있는 기축통화인 달러의 강세가 지속되는 지금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현시점에서 금의 투자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반면 2009년 이후 중국이 금을 사들이고 있는 이유, 중국 4대 은행에서 금을 거래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이 미국의 잠재적인 위협 국가이며, 미국에 대항마로 금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 즉 금은 투자 가치가 없는 안전 자산이지만, 부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금을 사고, 시중은행에 골드바의 형태로 보관하면서 적정한 배당금을 얻고 있다. 즉 금을 투자하는 이유는 나의 자산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다.금리가 있는 자산에 돈을 넣고, 일정부분 금에 투자하여,나의 자산을 보호하는 측면이 매우 강하다. 앞으로 미국의 위기, 중국의 위기, 일본 경제의 위기, 중동 산유국의 경제적 문제가 불거지거나,산유국의 오일 위기, 제 3차 세계전쟁과 같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때, 금은 투자 가치로서 극대화를 노릴 수 있으며,금의 가치는 올라갈 개연성과 조건을 확보하게 되며, 금을 매수하려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다. 즉 사회가 안전할 때, 금은 매도하고, 사회가 위기일 때, 금을 매수한다. 그 기본 생리를 이해한다면, 금을 투자하는 시점과 파는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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