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모습으로 승부하라 - 일하는 여성으로 잘 성장하는 방법에 대한 위트 있고 실질적인 조언
리타 클리프튼 지음, 최재은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버지의 주장에 따르면 런던 정치경제대학에 장학생이 되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바로 아이가 태어나는 바람에 학교에 다니는 건 꿈도 꿀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때 아버지는 겨우 열여덟 살이었죠. 하지만 그 결혼은 오래가지 않았고 그 뒤 아버지는 여배우와 재혼해 아이를 두 명 더 낳았습니다. (-47-)


거침없는 포부와 대담한 창의적 사고 외에 내가 사치에서 주목한 것은 퍼스널 브랜딩의 중요성이었습니다. 그때는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용어를 쓰지는 않았었죠. 누가 제일 먼저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기만의 고유한 스타일과 시각을 개발하는 것이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개념이 슬슬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83-)


내가 훌륭한 언사들에 대해 깨달은 또 하나의 특성은 그들이 '침묵'의 소리를 활용하는 데 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들은 침묵을 두 가지 방식으로 활용합니다. 첫째는 ,단어와 단어 사이에 (그리고 연사 자신에게도) 숨 쉴 틈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긴장을 하면 말을 빨리해서 어떻게든 빨리 상황을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둘째는, 재밌으려는 의도로 방금 뭔가를 말했다면, 그리고 사람들이 웃어 주길 바란다면 잠깐 멈춰서 기다려주세요. 청중의 규모가 클수록 반응시간도 느려집니다. 내가 발표자라면 청중이 자신의 유머를 이해하고 웃을 시간을 갖기도 전에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는 실수는 절대 저지르지 않을 것입니다. (-213-)


성과는 남에게 돌리고 비판은 스스로에게 돌리려는 본능을 가진 인간이 있다는 게 이상하죠? 물론 여러분이 일을 잘했기 때문에 성과가 났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볼 때도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죠. 특히 소유주가 미국 기업일 땐 더욱 그렇습니다. 미국 기업의 문화가 이런 면에서 훨씬 더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281-)


대부분의 직장은 남성 중심 문화로서, 의견을 제시하고, 발언권을 확보하는데 능한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다. 감정보다 이성을 중요하는 조직문화가 자리잡게 된다. 그 과정에서 여성에게 임원자격을 주지 않으려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회사 내에서 여성이 다다를 수 있는 승진에는 한계가 존재하는 것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페이스북의 넘버 2,페이스북 COO 인 세릴 샌드버그처럼 ,기업내 중요한 결정을 가진다는 것은 수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자리이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손꼽히고 있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역량을 가지고 있는 리타 클리프튼은 세계 유수의 기업과 수많은 신생 기업에 자문과 컨설팅을 제공하였고, 여성리더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었다. 스스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즉 자신의 가면증후군을 벗어던지고, 당당하고,자신감 있게 의견을 제시하고, 사회의 통념에서 벗어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리타 클리프튼은 여성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극복하였으며, 먼저 성공한 여성리더의 표본을 따라하고자 한다. 가면이 아닌, 남에게 의존하고, 맞춰주는 여성의 모습이 아니라, 성과를 보여주고, 자신의 고유의 가치를 만들었고, 남다른 역할과 조직문화와 팀워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리더가 되는 길, 여성의 한계를 스스로 극복하면서, 남성이 할 수 있다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게 된다. 여성리더,여성임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무너뜨리고, 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조건과 상황, 리더로서의 자질을 구축하였으며, 기업내 조직 문화를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친화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그들이 생각하는 그대로 보여주지 않고, 세릴 센드버그처럼 더 나은 성과와 강점을 두각하여 보여준다면, 인정받게 되고, 칭찬과 격려를 얻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