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처받지 않습니다 - 무례한 사람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여섯 가지 방법
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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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있게 보이려고 애써 노력해도 ,마음속의 자기 의심이 어쩔 수 없이 드러난다. 우리와 이야기하거나 협상을 하거나 토론하는 모든 이들은 무의식 중에 우리가 얼마나 불안하고 자신이 없는지를 빠르게 감지한다. 모든 일이 잘될때는 우리의 자신감 부족이 별로 푟히가 아지 않는다. 하지만 의견이 충돌하거나 협상이 어려워지면 사정이 달라진다. 이제 우리가 내적으로 얼마나 안정감이 없는지가 드러나고 상대방은 우리를 쉽게 휘두를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으로 인해 약해져 있는 것이다. (-21-)


스벤은 비인격적인 상태로 들어가는 동시에 보호막을 치는 연습을 했다.이런 내적 상태에 있고 나서야 비로소 그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이런 보호막이 없다면 다시금 애매모호하고 자신 없게 말을 꺼낼 것이고, 어머니의 눈물이 성과를 거둘수 있음을 무의식적으로 어머니에게 신호했을 것이다. (-65-)


누가 당신을 부적절하게 비난하면, 마음속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무엇이 당신의 일이고, 무엇이 상대의 일인지 생각을 명확히 정리해보자.그리고는 거리를 두자. 상대는 자신의 의견이나 불쾌함을 표현할 권한이 있다. 그러나 당신이 꼭 그것에 부응할 의무는 없다. (-108-)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
탑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자신의 아이디어나 목표는 의욕을 북돋워주고 도와주는 사람들과만 나눈다.
탑을 무너뜨리는 사람의 의견을 간단하게 "아 그렇군요!"라는 말로 뒷전으로 돌린다.
탑을 무너뜨리는 사람의 지원이나 응원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는 그런 것을 줄 수 없다. 이것은 소에게서 송아지 고기를 얻으려는 것과 같다. (-135-)


악의가 팽배한 곳에서 품위 있게 하차하기 위한 방법
결정을 내리고 그것을 알아야 할 사람들에게 알리자. 떠나는 이유를 간단히 밝히는 것으로 충분하다. 울고불고 하거나 큰 소리를 낼 필요는 전혀 없다. 종지부를 찍고 간직하고 싶은 모든 경험들, 추억을 가지고 떠나자. 나머지는 해당 장소에 놓고 가면 된다. (-164-)


계속해서 공격자의 예상에 어긋나는 반응을 보임으로써 공격자를 헷갈리게 하자. 빈정거리는 말에 감사를 하며 공격자에게 한마디 더 해달라고 부탁하자. 침묵을 지키며 들은 말을 메모하거나, 시계를 보며 공격자에게 잘못된 시간을 알려줄 수도 있다. (-189-)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인간은 상처의 서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기는 부모에게 사랑도 얻지만, 상처도 얻게 된다. 부모의 화풀이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아기는 영문을 모르고, 부모의 노골적인 공격이나 비판에 무기력하거나,나약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순간이 나타나게 된다. 살아가고, 존재하는 것, 그 안에 내면의 숨겨진 아픔과 마주하게 된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에서 자기 비하,자기 비난, 자기 비판, 자기부정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결국 상처는 나 자신의 트라우마로 고착화된다.


그렇다고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제약을 가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어떤 상처가 내 앞에 놓여질 때, 스스로 억울함이 드는 순간, 불공평하다고 생각될 때 큰 상처를 입게 된다. 때로는 나의 의도가 상대방에게 잘못 전달되어서 실수를 할 때도 상처가 내 몫으로 남게 된다. 저자는 둔감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둔감력을 길러야 상대방의 상처를 스스로 소멸시킬 수 있고,상처르 상처로 인식하지 않게 된다.훈련과 연습을 통해 충분히 둔감력을 키울 수 있다.


인간의 삶에서 상처는 나의 열등감과 엮이곤 한다.성장과 성숙,성취의 도구로서 상처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저자는 상처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것을 주문하고 있었다.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체크하고, 때로는 나에게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려는 이들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결국 상처는 나 자신의 한계와 제약에 있다. 나 스스로 그것을 극복할 수 없다면, 울타리를 쳐서 스스로의 자아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의도를 가지고 상처를 주려 할 때, 거기에 반응하지 않는 것도 요령이다. 나의 생각과 의도에 그들이 당황하도록 바꿔 버리는 것이다. 즉 이 책은 요구하고 있으며, 상처를 다스리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때로는 강하게 대응하고, 때로는 무시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다. 더 나아가 내 삶에 대해서 다양한 시선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스스로 자신을 돌보면서 ,자기긍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상대방의 행동에 나 스스로 강해짐으로서, 억누를 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우회하여 ,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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