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모임 이야기 - 아이를 한 뼘 더 키우는
박미정 지음 / 이비락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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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생각해보면 책 모임하며 엄마인 나도 많이 변했다. 가장 큰 변화는 아이엑레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말을 줄이려 애쓰게 된 거다. 책 모임 할 때 아이가 제 이야기를 마음껏 꺼낼 수 있게 하려면 엄마인 내가 말읊 줖ㄹ여야 했다. (-46-)


아이 책 모임을 탄탄하게 운영하려면 엄마끼리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한다. 엄마가 아이 책 모임의 가치를 알고, 중요하게 생각해야 모임이 잘 되기 때문이다. 어른 없이 아이끼리 모임 할 때는 더 그렇다. 그래서 큰아이의 두 번째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엄마 모임을 가졌다. (-142-)


작은 아이 책 모임은 책읽는 도토리,작은 도서관,소녀들의 명작읽기,예다움, 큰 아이 책 모임은 책사냥꾼, 스페이스, 다온이라는 잏름을 썼다.현재는 예다움,다온으로 모임하는데, 이것도 언제 또 바뀔지 모른다. 졸업시킨 제자들과 2년째 하는 책 모임이름은 아무거나 이다. (-195-)


우리 역시 살면서 크고 작은 선택을 끊이없이 한다.오늘 아침으로 무엇을 먹을까, 외출할 때 어떤 옷을 입을까 같은 작은 선택부터 진로를 어떻게 정할까,나의 장례는 어떤 식으로 치르는 게 좋을까 같은 크고 무거운 선택까지 , 생각해보면 단 한 순간도 선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금의 나는 과거에 했던 크고 작은 선택의 결과이다. (-245-)


"숱한 죽음이 나오지만 결국 작가가 죽고 죽이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모비 딕을 쓴게 아니구나. 중반부가 지나서야 깨달았어. 남아 있는, 살아가는 생명들이 있는 거니까."
내 말에 지석이가 바로 말했다.
"맞아,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아. 지구라는 행성에서 수많은 종들과 살아가는 인간의 자세,인간의 시선에 대해서 말이야." (p166-) (-310-)


작가는 경력 18년차 초등학교 교사이며, 중학생 둘 을 키우는 두 딸의 엄마였다. 책을 읽고 독서모임을 하면서, 책모임을 이어나가고 있으며,어느덧 7년째 독서모임을 꾸려가고 있었다. 책모임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면서, 엄마들과 돈독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으며, 파브르식물기, 나니아 연대기, 열하일기,모비딕을 독서모임을 통해 완독할 수 있게 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독서모임은 나다움을 유비하며, 아이의 성장과 변화의 씨앗이며,아이를 통해 삶의 배움을 얻게 된다. 자신의 말을 줄이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경청할 수 있었던 계기는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아이의 생각이 스스로 정신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며, 독해력, 이해력,어휘력, 사고력, 통창, 노하우를 얻게 된다. 도란도란 책모임을 통해 가족 책모임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으며, 아이들의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게 된다.


독서모임이 아니라면 읽기 힘든 책들을 독서모임을 통해 읽어나갈 수 있었다. 1000페이지 두꺼운 나니아 연대기를 완독할 수 있었던 것은 독서모임을 통해 독려하며,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두꺼눈 책이라도, 계획을 통해 완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독서의 자신감을 스스로 얻게 된다. 모비딕을 읽게 된 것도 마찬가지다. 어렵기로 소문난 책, 모비딕은 그렇게 완독할 수 있었고,아이들의 깊은 생각을 습득하게 된다. 즉 생각의 깊이가 자신의 표현력을 높여 나가면서, 삶에 있어서 선택과 결정의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다.독서를 통해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이 놓치고 있었던 책 속 메시지를 독서모임을 통해 공유하게 된다. 책모임은 아이의 성장과 부모의 마음의 변화를 이끌었고, 공적인 독서모임의 가치와 의미가 지속적인 독서모임의 기본이 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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