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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리커버) - 스탠퍼드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피터 틸.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0월
평점 :
미국인들은 경쟁을 신성시하며 경쟁 덕분에 우리가 사회주의자들처럼 가난하지 않다고 말한다.하지만 실제로 자본주의와 경쟁은 서로 상극이다. 자본주의는 자본의 축적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완전경쟁 하에서는 경쟁을 통해 모든 이윤이 사라져 버린다.따라서 기업가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은 분명하다.'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또 보유하고 싶다면,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으로 회사를 차리지 마라.' (-37-)
햄릿에게 위대함이란 달걀 껍질만큼 얄팍한 이유를 위해서도 기꺼이 싸우는 것이다. 중요한 일을 위해서라면 싸우지 '않을 '사람이 없을 테지만, 진정한 영웅은 개인의 명예를 아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나머지 중요하지 않은 일을 위해서조차 싸우려고 한다. 이 뒤틀린 논리는 인간 본성의 일부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비즈니스에서 이런 논리는 곧 재앙이다. 경쟁을 가치의 표식으로 보지 않고 파괴적인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면, 이미 어지간한 사람들보다는 분별이 있는 것이다. (-61-)
'기업의 본질' 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각화된 위험분산 전략에 적합한 회사인가' 라는 금융 질문으로 넘어가는 순간, 벤처 투자는 복권을 사는 것과 비슷한 모양새가 되고 만다. 스스로 복권에 응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실패할 것에 대비해 심리적 준비를 하고 있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117-)
그렇다면 누구에게 얘기할 것인가? 필요하다면 누구에게든 얘기해도 되지만, 그 외의 사람에게는 결코 얘기하면 안 된다.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 있다.'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 과 '아무에게나 말하는 것' 사이의 적절한 중도의 길, 그게 바로 회사다. (-141-)
1. 기술 점진적 개선이 아닌 획기적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2. 시기 이 사업을 시작하기에 지금이 적기인가?
3.독점 작은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가지고 시작하는가?
4. 사람 제대로 된 팀을 갖고 있는가?
5. 유통 제품을 단지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할 방법을 갖고 있는가?
6.존속성 시장에서의 현재 위치를 향후 10년, 20년간 방어할 수 있는가?
7.숨겨진 비밀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독특한 기회를 포착했는가? (-202-)
창업자에게 가장 큰 위험은, 스스로가 만든 신화를 너무나 확신한 나머지 가치관이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똑같이 몯은 기업에게 침투할 수 있는 위험은 ,모든 의미의 신화를 잃어버린 후 그 각성이 지혜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245-)
피터 틸의 <제로 투 원>이 처음 한국에 소개된 시점은 2014년이다. 스탠퍼드 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를 기초로 한 책이면서,링크드인, 앨프,에어비앤비처럼 성공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의 성공 씨앗을 발견하여 초기 투자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안다면, 그의 투자 안목과 투자 원칙과 절차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그가 2014년 스타트업이 성장과도기에 있었던 그 시기에 투자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있었으며, 자본주의 사회가 추구하는 경쟁 신봉자에서 탈피하여, 초기 창업자에게 독점이 가져오는 획기적인 성공과 혁신적인 파괴의 근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즉 그 가 쓴 <제로 투원>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 사고방식은 배달의 민족, 당근마켓과 같은 기존의 시장에는 보이지 않았던 독특한 플랫폼, 차별화된 스타트업을 완성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내 , 유니콘, 데프콘의 근원적인 안목을 제시하고 있었다.가치와 변화 , 투자 타이밍을 이해하지 못하면, 투자는 성공에서 실패로 이어지게 된다., 즉 누군가 성공한다고 말하는 그 순간 투자를 하면, 투자성공 가능설ㅇ보다 투자 실패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즉 이 책을 읽으면, 책 <제로 투 원>은 7년이 지난 현재에도 유효하다는 걸 알게 된다. 요리의 기본적인 본질은 똑같다. 재료가 같더라도, 요리 색과 맛은 달라질 수 있다.시대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절차,노하우는 달라질 수 있지만,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공의 원칙은 변함없는 여러가지 조건들을 찾아낼 수 있고, 성공의 씨앗이 되는 성공 가치를 만들 게 된다. 저자가 투자자에서 창업가로 사업전환을 꾀할 수 있었던 근본에는, 페이팔 창립자로서 남다른 사업 안목을 가자고 도전한 것처럼,누구나 사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의 과도기를 거치게 된다. 피터틸과 같은 초기 투자자들의 선택을 맡게 되면,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 조건을 갖춰나갈 수 있으며, 스타트업은 가치와 장기적인 안목으로 선지자, 선각자가 되어야 한다. 즉 이 책은 스타트업 창업의 본질에 접근해 나가고 있었다.책 한 권을 통해서 내 삶의 기본에 대해서, 스타트업 투자의 근본을 이해할 수 있으며 ,스타트업 투자자의 초기 투자가 있어야 스타트업 성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