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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심리학 이야기
김문성 지음 / 린(LINN) / 2021년 10월
평점 :
사람들은 참으로 오랜 세월 동안 마음에 대해 연구를 거듭해 왔다.모름지기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모든 사람들이 마음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있었다. 그 증거로 원시 인간인 네안데르탈인의 유골과 함께 대량의 화분을 발굴한 적이 있다.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당시의 원시인들이 죽은 사람에게 꽃을 마쳤다는 사실이다. 유인원ㅇ라고 할 제4기에 생존했던 인간에게도 '슬퍼하는 마음''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 분명히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마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17-)
처음 만났던 사람이 우연히도 자신의 부모님,친구, 연인 등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과 닮았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우리는 무의식 중에, 소중한 사람에게 품었던 감정을,이제 청음 만난 사람에게도 투영한 부분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를 '전이 轉移' 라고 한다.
스스로 '처음 보는데도 어쩐지 마음에 안 든다' 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가정해 보자.그것이, 어린시절에 언제나 자기 일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짓궂게 굴었던 동급생과 닮아서라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는 적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과거의 경험을 분명히 알아챌 수 있다면 '마음에 안든다' 는 감정도 어느 정도 수정할 수 있다. (-61-)
나의 구매 권유 방식에 궁리가 부족했기 때문
내가 영업에 맞지 않기 때문
투신영업이란 것이 웡래 어렵기 때문
운이 나빳기 때문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의 원인을 무엇인가에 요구하려고 하는 것을 '원인귀속'이라고 한다. (-134-)
오히려 ,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나, 지극히 평범한 수준의 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사람의 범죄가 일반화되고 있다. 자라난 환경만으로 인간이 결정된다고 단순하게 결론짓는 것은 역시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덧붙여, 앞서 소개한 바 있는 왓슨에게는 2명의 아이가 있었는데, 한 아이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또 다른 한 명은 범죄자가 되었다고 한다. (-161-)
대인과계에서 전이나 애착의 형성은,어느 것이나 '유소년기의 친자관계'라는 점이 포인트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주요타자' 가 대인관계를 맺는 방식이나 타인에 대한 좋고 싫음에 평가에 영향을 준다는 견해가 있다.
'중요타자' 라는 것은, 부모 이외에 ,친구, 연인, 학교 선생님 등 사회생활 속에서 자신의 태도나 의견에 강한 영향을 끼치는 타자를 말한다. (-239-)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내가 발에 통증을 느낄 때, 물리학에서는 이 감각을 발 위에 분포한 신경에서 전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신경은 하나의 줄과 같이 발 위에서부터 뇌까지 통하여, 그들이 발 위에서 어떤 영햐을 받았을 때 동시에 뇌의 신경이 모이는 곳까지 전해져 그곳에서 일종의 운동(자극)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운동은 자연히 정신에까지 아픔의 감각을 일으켜, 아픔이 발위에서 일어난 것 같다고 여기게 해주는 것이다."(-272-)
실험동물은 사전에 자극을 볼 수 없다. 실험 때 실험자도 자극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왜냐하면, 실험과정에서 실험자는 어떠한 자극도 필요치 않고, 모든 자극물은 사전에 안배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험동물은 전혀 볼 수 없고, 오직 적절한 동작을 취해야만 비로소 자극은 나타난다.
이러한 실험에서 실험동물은 환경에 대해 조작을 가하려 한다. 조작은 동물이 먹이(작그물)를 얻는 순단이 된다. 실험과정은 다음과 같다. (-303-)
살메 대한 믿음이 없을 때, 우리는 그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서 심리학 책을 펼쳐들게 된다. 즉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이나 믿음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히 인간관계 문제는 심리학과 연결되고 있다.
즉 심리학을 알면,나를 알게 되고, 타자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다. 심리학을 통해 내 삶을 반추하게 되는 이유를 깨우칠 수 있으며, 나와 타자의 경계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본원칙을 터득할 수 있으며,인간의 본성적인 요소를 잃어버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바, 의도한 바대로 움직일 수 있다. 즉 이 책을 읽는 목적과 의도는 여기에 있다. 인간의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헤아리는 과정 속에 있으며, 그 안에 내밀한 요소까지 하나하나 검증해 나가고 있었다. 그 안에 내포된 다양한 이야기들, 사상적 토대들을 캐치하고 이해한다면, 삶의 이치에 접근할 수 있다. 프로이트, 구스타프 융, 아들러로 대표되는 심리학자 셋,그들은 심리학의 깊이를 확장하였으며, 인간의 행동주의 실천 양식의 근간에 숨겨진 이치들을 고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 힘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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