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사라지는 순간 - 난치성 이명의 원인, 진단, 치료에 대한 모든 것
김혜연.이희창 지음 / 라온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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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이 생기면 환자들은 처음에 이비인후과에 주로 간다. 그러다가 치료가 잘 안되면 한의원으로 가기도 하고 신경과나 정신건장의학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기도 한다. 그래도 영 나아지지 않는 분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우리 병원에도 이명환자가 하나둘 늘어나게 됐다. 대개 이명환자들은 불면증, 피로감, 우울증, 불안감 등을 가지고 있는데, 기능의학적 치료를 받다 보면 대부분은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22-)


이명 환자는 혈액을 맑게 , 혈관을 잘 통과하게 하는 것이 우선과제다. 그러려면 몸 안의 염증부터 없애야 한다. 혈액순환제를 먹는 것만으로는 여기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못한다. 옛날에는 상처가 붓고 빨갛게 되고 곪는 걸 염증이라고 했지만, 요즘에는 고혈압도 염증, 당뇨도 염증, 암도 대사질환이며 염증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염증성 질환을 고치려면 염증이 생기는 원인을 찾아서 그걸 개선해야 한다. (-62-)


넷째, 내려놓는 생활태도를 갖는 것을 권한다. 이 시기의 여성들에게는 너무 많은 짐이 있다. 모든 것들을 다 해결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관대해져야 한다. 가족들에게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고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118-)


이명 환자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것으로 우울, 불안 같은 정신적인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잠을 못 자는 것이다. 그동안 임상 현장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이명 환자의 수면장애를 치료하면 이명도 같이 줄어들었다. 기능의 불균형으로 편도체가 과잉활성화되면 수면에 악영향을 준다. 잠을 못 자면 감정, 동기 등을 관장하는 편도체가 크게 활성화되며 우울증이나 불안감도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명 환자에게 수면 치료는 그만큼 중요하다. (-152-)

오메가 3는 새로운 염증을 예방하며 혈중 중성지방을 감수시키고 혈액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오메가 3 섭취에 비해 오메가6 섭취가 너무 많으면 염증을 촉진하기 때문에 오메가3는 의식해서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타민C,비타민 B3, 비타민 B6,마그네슘,멜라토인, 아연 등을 함께 섭취해야 항염증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다. (-214-)


마그네슘은 뇌를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눈 밑에 떨릴 때 시금치를 먹으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마그네슘 결핍이 있으면 근육이 저리거나 경련이 생기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은 세포막을 안정시키고 신경의 자극을 전달하며 지방, 단백질 등을 합성하는 데 관여한다. (-249-)


경험은 이론을 앞서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경험을 할 때,그 경험이 지식으로 연결되고, 사람에게 설득할 수 있는 강한 동기가 될 수 있다. 누군가의 이론보다,누군가의 경험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책에서 얻지 못하는 것들을 사람들의 말 속에서 담아낼 수 있다. 내 몸에 대해서, 건강에 대해서 말할 수록 그런 사례는 증가된다. 


며칠 전 책 <이명이 사라지는 순간>을 SNS 에 인증샷으로 올렸다.그러자 지인이 바로 반응이 왔다. 다 읽고 나에게 주면 안되냐는 부탁이었다. 추측하건데, 그 지인은 이명으로 고생하는 분으로 생각하였다. 생활환경의 불균형으로, 이명으로 인해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고, 그 과정에서 보이지 않은 문제점을 만든 케이스다. 이 책에서 헤야려 본다면 이명으로 생활에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되고,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방법을 고심할 수 있다. 혈액과 혈관이 이상이 있을 때 ,이명이 발생활 가능서이 높다. 귀의 문제가 아닌 몸 전반적인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때 ,이명이 찾아온다. 아파도 아프다 말하지 못하고,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비인후과에 들러서 이명을 치료하려고 하였거면, 난치병으로 치료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즉 이 책의 공저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혜연 의사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희창의 의학 소견을 본다면, 이명은 귀의 문제가 아닌 내 몸의 전반적인 문제라는 걸 알게 된다. 나이가 들어 혈액이 묽어지고, 스트레스에 내몰리면서, 발생하는 전반적인 상황들, 그것이 이명을 방치하고, 병을 키우는 이유가 되고 있었다. 즉 식습관을 바꾸고, 비타민,단백질,미네랄 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 귀가 닭도록 언급하는 건강한 생활습관, 규칙적인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이명을 고칠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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