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약함 너머 - 반드시 이기는 약자의 전략
임종득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그런데 역사를 보면 약자가 강자를 이긴 사례를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다.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 사실 그것은 기적이 아니다. 비결이 있다. 이 비결을 깨달은 약자는 승리했고, 이 비결을 모르는 약자는 그저 기적이라고 환호하며 부러워한다. 자기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약자의 삶을 계속 살아간다. 간절히 강자를 이기고 싶어하면서도. (-22-)
"그건 그렇지 않고. 적은 보병이고 우리는 기병이니 넓은 뜰로 맞아들여 용맹한 철기로써 물리치면 능히 이기게 될 것이요. 또한, 적은 이미 조령 밑에 와 있다고 하니,우리가 영(嶺) 위에까지 나가서 진지를 확보하기에 앞서 적과 서로 부딪치게 된다면 전세가 위태롭지 않겠소." (-137-)
"실전에 돌입했을 때 드러나는 적의 균열이 있다. 그것을 최대한 바르고 집요하게 공략하라. 그러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 (-147-)
"이익을 탐하는 것보다 더 참혹한 화는 없고 마음이 상하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슬픔이 없으며 선영을 욕되게 하는 것보다 더 추한 행동이 없고 궁형을 받는 것보다 더 큰 치욕은 없다." (-167-)
"자기의 강점에 70%를 투자하라. 그리고 새로운 일에 25% 를 투자하라. 그리고 자기의 약점을 봉환하는 데에는 단지 5% 만 투자하라. 내가 잘못하는 것은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도 ,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최대한의 시간과 모든 정력을 투자하라. " (-258-)
나를 숨기고 은폐하고 나의 허실을 드러나지 않게 꼭꼭 숨겨야 한다. 반대로 상대는 최대한 드러나게 만들어야 한다. 상대를 드러나게 한다는 것은 상대의 유형적 전투려과 의도를 파악하여 허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을 말한다. 얼마나 나를 무형으로 만들고 상대를 유형으로 만드느냐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 (-337-)
"미국, 중국, 그리고 유대인 교육의 차이는 공부하는 습관에 있습니다. 자신이 아는 이론에 대해 유대인은 의견을 제시하고 질문을 던지지만, 미국인은 혼자서 열심히 파고들고 중국인은 수동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중국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비판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 (-426-)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것은 소수이지만, 불가능하진 않다. 역사적으로 신라가 상대적으로 강한 고구려를 무너트린 것도, 2002년 월드컵 축구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겼던 것도, 임진왜란에서 일본을 상대로 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약자가 강자를 이긴 케이스다. 우리는 약자가 강자르 이길 때 묘한 감저이 휩싸이게 되고, 희열을 느낀다. 미국이 아프간 철수를 하고, 베트남 철수를 한 것에 대해 묘한 연민의식을 가지는 이유는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스포츠에서 체격으로 상당히 작은 선수가 ,강한 선수를 이길 때, 관중은 열광한다. 그래서 약자는 남다른 전략이 필요하고, 환경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약자가 강자를 이기려면, 먼저 자신의 약점을 숨길 수 있어야 한다. 중일 전쟁 직전, 조직력이나 군사력 측면에서 공산당이 국민당에게 이길 수 있었던 이유도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약자의 필승 요건에 부합하고 있다.나의 약점을 꽁꼼 숨기고,상대의 약점을 노출시키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장군이 일본을 상대로 22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베트남 전쟁에서,게릴라전을 선택한 베트콩에게 미렸던 미군이 철수를 명령하고, 아프간에서, 바이든 정부가 철수했던 이유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진 역량을 최대화하고, 상대가 가진 강함을 십분발휘할 수 없는 환경과 조건을 형성하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허허실실전법이 약자가 강자에게 먹혀들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마냥 약자의 위치에 서서 자신의 약함을 노출시키지 않고, 자신의 강한 부분을 약한 것처럼 노출시킨다면, 나의 약한 부분을 상대방이 건드리게 된다. 그럴 때 허허실실 전략이 유효하며 ,상대방의 허를 찌를 수 있어야 하다. 약한 쪽이 선재 필승을 외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나의 약함을 무기로 삼아서, 주어진 환경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히딩크의 승리공식처럼, 충분히 강한 사람에게 먹혀들 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