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상처는 솔직하다 - 아픔을 딛고 일어선 청소년들의 살고 싶다는 고백
멘탈헬스코리아 피어 스페셜리스트 팀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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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다.힘든 세상 속에서 유일한 안식처가 되었던 병으로, 갑작스러운 사고로 내게서 멀어졌다. 아직도 이 이야기를 꺼내기가 두렵다. (-57-)


이 모든 과정은 트라우마에서 시작되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면서 견디기 힘든 날이 반복되었고, 이것이 자해, 자살 시도로 이어졌다. 유서 쓰기와 자살 예행연습을 하며 자유를 찾아 헤맸다. 자살 계획은 모두 실패했고, 자유를 찾기 위한 다른 방안으로 가출, 자퇴를 했다. (-73-)


벽을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 벽을 돌아가려고 하지 말고, 눕혀서 다리로 만들어보세요. 벽은 넘어도 또 나오고 ,돌아가도 또 나올 거예요. 벽을 넘아도 또 나오고 , 돌아가도 또 나올 거예요. 벽을 눕히는 연습을 해 나가다 보면 결국 내가 지나온 길에는 다리가 펼쳐져 있을 거예요. (-123-)


정신과 의사는 다양한 성 정체성 및 지향성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이들을 대하는데 능숙해야 한다. 내가 가진 고민에 따라 정신과 의사의 성별도 중요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최근의 훈련과 경험이 있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215-)


약점과 아픔은 반대로 가장 큰 강점이자 경쟁력이 될 수 있다.아픔의 경험이 개인적이면 개인적일수록 더욱 특별한 강점이 된다.아픔을 자신의 재능과 경험에 앞으로 계속 나아갈 때,우리는 비로소 많은 이에게 영감을 주는 창조적 고통의 베테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40-)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상처는 누구나 가지고 있고,그 상처의 깊이가 그 사람의 삶을 결정한다. 어릴 적 이유없는 상처, 나의 잘잘못과 상관없는 상처들은 나를 아프게 하고, 사람을 멀리하고, 단잘하고, 미리 거리를 두고 살아간다. 단적인 예로, 가까운 친척ㄹ이 나에게 주는 상처를 보면, 나의 약점을 건드려서 상처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게 그런 케이스다. 즉 이 책은 나의 상처를 이해하고,그 상처에 대해서 솔직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상처가 없을 순 없다. 다만 나의 상처에 대한 감정의 변화의 신호를 알고, 그에 맞는 상처의 연고를 바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즉 나의 아픔, 나의 트라우마가 나에게 강점이 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 정신과 병원에 정신적인 문제에 다가가고, 용기를 내고, 나의 문제를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스스로 살려달라는 신호에 대해 누군가 감지하고, 그것이 상처를 회복시킨다. 아픔의 의도, 기억에 의존하는 것, 폭력의 피해자, 아픔의 당사자로 고통없는 오늘을 바라는 청소년에게 , 자신의 정서적인 문제, 트라우마를 외부에 푸는 방법으로 해결해 나는 잘못된 선택과 결정은 스스로 삶을 파괴할 수 있다. 삶과 인새에서 ,무지와 무관심이 자살이나, 자해와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 나의 아픔을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고, 그것이 누군가다 나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해한다면, 나 스스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고, 삶의 근본을 완성해 나갈 수 있다. 그것이 나의 상처가 다른 이에게 위로가 될 수 있고, 상처 치유에 핼퍼 역할이 될 수 있다.나의 아픔이 타인의 아픔과 비교가 될 수 있고, 그 상처가 서로 공유되고, 털어놓는 과정에서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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