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링컨 -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
채복기 지음 / 북스토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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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사람은 반드시 그리고 언젠가는 성공하게 되어 있다. 정직한 사람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직한 사람이 상대방의 믿음을 얻어 성공하는 것이다. 때로는 거짓과 술책으로 잠시 성공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그러나 그런 사람은 내면적으로 떳떳하지가 못하다. 잠시 성공했다 해도 마음속에는 여전히 아픔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성공은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엔 탄로가 나게 되어 있다. (-51-)


"동등한 권리가 있다면 자신의 것을 양보하고 자네의 권리가 확실하다 해도 작은 것은 양보하게. 권리를 위해 싸우느라 개에게 물리기보다는 길을 비켜주는 게 낫네. 개를 죽일 수 있다 해도 물린 상처는 지워지지 않으니 말일세." (-168-)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의 조상들은 이 대륙에 자유 속에서 잉태되고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명제에 봉헌된 새로운 나라를 탄생시켰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거대한 내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이 같은 국가가 과연 영속할 수 있을지 큰 시련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오늘 우리가 모인 이 자리는 남군과 북군 사이에 큰 전쟁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마지막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그 싸움터의 일부를 헌납하고자 여기에 왔습니다. 우리의 이 행동은 너무나도 마땅하고 적절한 행위입니다.
그러나 보다 더 큰 의미로 생각한다면 사실은 우리는 이 땅을 바칠 수도, 정화할 수도,그리고 신성하게 만들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싸우고 살아남은 분들과 전사하신 용감한 분들이 이미 이 땅을 신성한 곳으로 만들었기에, 여기에 무언가를 더 가감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190-)


"여보, 당신이 이렇게 내 손을 잡고 있으면 이제 곧 결혼할 해리스 양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글쎄 ,아무 생각이 없겠지!"
대통령은 위트 있게 답했다. 하지만 그것은 링컨 대통령이 이 땅에서 남긴 최후의 말이 되어버렸다.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총소리와 함께 갑자기 링컨이 팔걸이 의자에 꼬꾸라지며 부인 메리 토드 쪽으로 쓰러졌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링컨을 부둥켜안았다. 순간적으로 영부인 메리가 손을 뻗어 그를 잡았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았을 때 그녀는 또 한 번 비명을 질렀다. (-274-)


링컨은 1809년 2월 12일 태어나 혹독한 가난과 싸우게 되었고, 미국 제16대 대통령이 된 시점은 1860년 링컨 나이 52세 되던 해였다. 그의 키는 197 cm 였고, 몸무게는 그에 미치지 못한 마른 몸이었다. 얼굴은 스스로 못생겼다 말할 정도로 형편없는 몰골을 지니게 된다. 특히 인생에서 성공보다 실패에 가까운 삶을 살게 된다. 상원의원에 수차례 떨어졌고,하원의원 선거도 마찬가지였다. 링컨의 삶은 유머와 위트 속에서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었고, 삶의 발자취 하나 하나에 자신의 삶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살기 위한 기준이 남들에게 미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그의 포용력은 남들을 띄워주고,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삶을 선택하게 된다. 


그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삶의 기반에는 정직성이 있었다. 정직함으로서, 신뢰를 얻었고, 실패를 통해 타인의 삶에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지금과 같은 기득권에 편승하는 정치인들의 도덕성이 대중들에게 물망 위에 오르는 것과 본다면, 링컨의 청렴함이 어디까지인지 알게 되었다. 그는 대통령이 되어서, 자신이 겪었던 가난이 후대에 되물림되지 않도록 애써왔으며,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한 떳떳함이 묻어나 있었다.미국을 강대국으로 바꿔 나가기 우한 비전이 링컨의 삶에 묻어났다.그의 삶이 결코 헛되이 보이짖 않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남들과 다른 선택과 결정과 결단력, 그리고 남북전쟁에서 승리한 이유, 미국을 인종 전쟁에서 탈피하였고, 흑인에게 자유로운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은 기반을 만들었다. 스스로 엄격하고, 긍정과 위트를 가지면서, 결코 물러서지 않는 그의 결단력, 약자를 위해서 자신의 삶을 바꿔 나가는 것을 최우선해왔던 링컨의 삶이 우리에게 재차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그의 삶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쉽게 다다르지 못하는 선언문이기 때문이다.특히 그가 남겨놓은 게티즈버그 연설문은 링턴의 리더십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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