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구독이다
이성길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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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당시, MZ 세대에게 사랑받는 패션 전문 온라인 쇼핑몰 두 곳이 있었다. 이 두곳은 각각 논란에 휩싸일 만한 실수를 저질렀는데, 한 곳은 MZ 세대의 특성에 맞춰 잘 대처하였고 한 곳은 MZ 세대가 가장 싫어하는 대처를 했다. 이후 1년 만에 한 곳은 열번째 유니콘 기업이 되었고 한 곳은 적자로 전환하며 사락의 길을 걷고 있다. 바로 '무신사' 와 '임블리'의 이야기다. (-18-)


이처럼 자신과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과의 만남을 즐기는 문화가 '살롱문화'다. 살롱문화란 글쓰기, 독서, 연극관란, 음악감상, 여행, 요리 등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끼리 교류하는 모임을 말한다. 18세기 프랑스 상류층에서 유행했던 사교 모임이 2021년 대한민국에서 다시 유행 중인 것이다. (-73-)


소비자로선 설레는 미음으로 선물세트를 열었을 텐데, 빈 병을 보고 기분이 상할 수 밖에 없었다.이는 인터넷에 이슈화되었고 '추억팔이 제대로 한다','마진 제대로 남겼겠다' 라는 비난을 받았다. 과거의 제품을 그대로 출시하는 것도 모자라 진정성까지 없어 보였으니 소비자로선 불이 날 만했다. (-91-)


돈쭐나고 싶다면, 진정성을 갖춰야 한다. (-161-)


MZ 세대는 구독을 결정하기까지 신중하게 고민한다. 마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처럼, 나와 어울릴 만한 친구인지 꼼꼼하게 탐색한다. 따라서 기업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 브랜드가 가진 매력을 지속적으로 어필하여 우리 브랜드가 친구를 맺을 만큼 매력적이고 신뢰할만하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214-)


국내 뷰티 브랜드 중 최초로 골드 버튼을 받은 브랜드는 어디일까? 아모레퍼시픽이나 LG 생활건강, 이니스프리 또는 닥터자르트 같은 뷰모 있는 브랜드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주인공은 국내에서도 생소한 '위시브랜드'라는 작은 스타트업이다. 위시트렌드는 유튜브 운영 6년 만에 구독자 140만 명을 달성했고, 누적 조회수는 1억 뷰를 넘었다. 특히 콘텐츠를 100% 영어로 제작하여 총 매출의 80% 가 해외에서 발생하는데, 콘텐츠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기도 하다. (-275-)


물질적 결핍이 소유 경제를 형상하게 된다. 베이비붐 세대,386 세대,X 세대는 그렇게 지나왔고, 소유경제를 당연하게 생각해왔다. 그러나 MZ 세대는 그렇지 않았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을 우선해왔다. 소비하지 않고,구독하는 경제로 바뀌게 된 것이다. TV 없는 집이 늘어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보고, 사람들은 같이 어울리게 된다. 공유 경제, 구독 경젝가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프리첼은 무료에서 유료로 바뀌면서, 수많은 고객을 잃어버렸다. 유튜브는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하면서, 더 성장하고 있었다. 이 두가지 차이를 분석하면, 사회의 변화,트렌드의 변화, 기준의 변화를 인정하게 된다. MZ세대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짚어 나가야 한다. 즉 구독 경제를 통해 사람들은변화를 절감하고 있다. 즉 이 책을 읽게 되면,우리의 변화를 알 수 있고, 새로운 가치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브랜드의 가치가 흐려지고, 나만의 프리미엄, 나만의 편리미엄을 지향하게 되었다. 책을 읽게 되면, 내 삶을 알게 되고, 이 책을 통해 나의 기준을 깨우쳐 줄 수 있게 된다. 경제와 트렌드, 취향,소비 패턴을 알아네고 경제 흐름을 깨우치게 된다.즉 이 책을 통해서 ,나의 기준, 나의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었고,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었다. 즉 진정성을 느끼지 않으면, 소비하지 않고, 구독하지 않는다.가벼움 속에 진정성이 이제 먹혀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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