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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미래세대 - 서울은 어떤 미래세대를 어떻게 성장시키는가
강정한 외 지음 / 서울연구원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현시점의 청소년이나 청년도 이런 신자유주의적 경제 정서를 공유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무엇보다 그들의 경제 전망은 바로 이전 세대의 청년보다 어둡다. 사회학자 김창환이 지적하듯 현재의 젊은 세대는 처음으로 "부모보다 못살게 되는 세대"라는 불안감이 크다. (-33-)
사전에서 '친밀성'은 사람들 사이가 매우 친하고 가까움'을 뜻한다. 친밀성은 사회관계와 맥락에 따라서 사랑, 우정, 가족애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존재한다. 친밀성은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기본적인 전제이며, 관계의 정도를 결정짓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81-)
장애, 비장애 청소년과 함께한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 워크숍, 물비누만들기 워크숍, 장애인 문화예술판과 함께한 장애인 영상 제작 발표회, 장애 여성의 연극발표회, 아나키즘 독서회, 벌레벌레배급사와 함께한 영화 상영회, '일하지 않는 자의 날' 카레 만들어 먹기 행사, 제주 강정마을 관련 다큐 상영회, 카페 문을 개방하고 주렁주렁 옷가지를 걸어 놓고 열린 벼룩시장,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에서 기획한 휠체어에 LED 조명 달아주기 행사, 중증 장애인 POP 손글씨 작품전시회 등등 다양한 활동이 이곳에서 전개되었다. (-139-)
대부분 혐오 문제는 특정 집단 구성원을 전체적으로 묶어서 일반화시켜 부정적으로 대상화하는 과정을 거쳐 발생한다. 그리하여 혐오의 대상이 되거나 분노의 대상이 되는 집단은 혐오와 분노를 쏟아내는 사람들에 비해 보통 상대적으로 낮은 권력과 지위를 가지고 있거나 약자 혹은 소수자 집단인 경우가 많다. 동성애자, 여성, 장애인, 노인, 이민자, 빈곤층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192-)
그런데 만약 이 결과에 표현된 보수 성향이 사회 현안과 관련되었다면, 경제 만족도가 낮은 사람이 사회 규범에서 벗어난, 개인의 권리를 추구하는 세력에 불신을 표현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가능성이 현실로 구현된 현상이 서구 민주주의 국가의 대의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표퓰리즘이다. (-226-)
따라서 기회 불평등 인식에 따라 미래를 꿈꾸게 하는 마음의 능력에서도 차이가 발견되는지 분석했다. 소득 불평등과 같은 결과의 불평등에 관한 인식은 삶의 만족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기회 불평등에 관한 인식은 삶의 만족도를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점엣허도 기회불평등 인식이 자신감, 좌절감, 주도성 수준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일 것으로 예측했다. (-273-)
사회이동성 인식, 기회 불평등 인식,그리고 사회적 지지 등 각각의 효과를 그래프로 정리해 비교했다.(-277-)
불평등,양극화, 고용불안, 앞으로 미래세대가 걱정하게 되는 세가지 조건이다. 미래세대에게 ,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자신의 노력이 무엇을 할 수 있을거라는 계산이 선다면,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베이비붐 세대,386 세대, X세대까지는 것이 어느정도 허용되었고, 유지되었다. 앞선 세대가 미래세대에게 강요하고,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미래 세대보다 미리 살아온 낲선 세대들은 부족한 인프라를 만족스러운 인프라로 바꿔나가는 과정 속에서 삶의 희망과 꿈을 완성하게 된다. 그들을 베이비붐 세대, 386 세대라 부른다. 그러나 경제성장이 저조해지고,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봉착하면서, 미래세대에게 예기치 않는 가치관, 사회적 문화가 형성되었고, 그 안에서 나를 위한 개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나가는 것으로 방향을 산회하게 된다. 불확실한 세대로 언급되는 X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MZ 세대로 대표되는 미래세대의 가치관은 다르다. 조직을 중시하면, 소속감이 나 자신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았던 베이비붐 세대, 386 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가지게 된 미래 세대에게 , 타인을 존중하는 것이 결코 나의 삶의 행복과 만족도를 높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앞선 세대보다 못사는 다음세대로 장리매김하고 있다.결국 그들은 새로운 인식과 자각을 가지고, 방향과 선택을 달리하게 된다. 과거처럼 공부에 올인하지 않고, 학연,지연,혈연에 매진하지 않는다. 동창회에서 자신의 소속감이 출세라 생각한 것이 이젠 먹혀들지 않고 있다. 스스로 살아나갈 방도를 찾아나갔으며, 무엇을 해 나가야 하는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 청년들에게 담대한 꿈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이 사치가 된 현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미래세대가 추구하고자 하는 일과 삶이 무언지 안다면,우리 삶의 변화를 예견할 수 있고, 미래의 삶을 완성하게 된다는 걸,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걱정하는지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