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에서 일해야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나요? - 세상에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의 봉사 이야기
조향 지음 / 설렘(SEOLREM)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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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지향적인 내가 꿈꾼 인생의 원대한 목표는 세상에 소외된 계층을 돕는 일이고 이것이 나의 직업적 목표이기도 했다. 그런 꿈과 포부를 지닌 당시의 나에게 없는 누구도 자신의 내면과 마음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해 주지 않았다. 어쩌면 누가 이야기해 줬어도 내 목표에 눈이 멀어 잘 새겨듣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42-)


당시 아동결연을 통해서 한국에 후원자와 도미니카공화국 아이를 연결해서 후원하는 시스템인데, 처음 아이들의 정보를 받을 때 장래 희망도 같이 조사한다. 현실을 반영한 장래희망이 나닌 한계 없이 품을 수 있는 꿈들이었다. (-53-)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이런 고민을 하는 나를 채용해 줄 곳은 없었고 나는 이런 고민은 잊은 채 당장 나의 학자금을 갚아야 할 현실에 부딪혔다. 공공정책 분야에서 일하면서 사람들을 이롭게 하자는 순진한 생각을 기반으로 열심히 경제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었다. (-100-)


종종 우리는 내가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핑계를 찾는 일에 너무 열심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는 외국인이라 영어를 못해. 직장생활하느라 영어를 배울 시간이 없어, 하고 싶은데 하기 싫어, 아이들을 돌보느라 운동할 시간이 없어. 육아 스트레스는 먹는 것으로 풀어야 제맛이야. 직장 상사가 마음에 안 들어서 나는 그냥 시간을 보내면서 월급 도둑이 될 거야. 모든 선택과 행동은 전부 내가 하는 것이다. 종종 못난 행동을 외부요인으로 돌리며 못하는 이유를 찾으려고 한다. 그것이 잠깐의 변명이 될 수 있지만, 그 변명이 지속되었을 때는 그것이 나의 삶이 된다. (-135-)


빈곤 포르노그래피라는 말을 들어 본 적 있을 것이다. 동정심을 불어 일으킬 목적으로 가난한 아이들의 모습이나 사진과 영상을 자극적인 연출로 사용한 것을 빈곤 포르노그래피라고 부른다. 그들의 빈곤한 모습만 극대화해서 사람들의 감정을 유도하여 동정심을 끌어내 모금을 유도한다. (-148-)


이 책은 진로와 꿈, 자기계발에 관한 책이다.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30여 개 나라에서 자원봉사, 여행,교환학생이 되어, 자신의 꿈을 찾아내고, 그 꿈을 확장하게 된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언가 도맡아 하는 일이 부지기수였고, 때로는 리더가 되어서, 어떤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경우도 있었다. 남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서, 외국인과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경험하면서, 시간 개념이 없고, 느긋한 그들의 일상에 파묻힐 때가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 그들의 빈곤과 가난을 몸으로 느꼈으며, 선한 영향력에 기반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나가게 된다. 머뭇거리지 않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 찾아내 극복하고, 개척해 나가는 것, 그 소소한 일들이 타인에게 이익이 되고, 삶이 되며, 어떤 조건을 부여받게 된다.그 과정에서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고, 자신이 경험했던 일과 노하우들을 모아서, 국책경제연구원에 취업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더라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조건을 찾아 ,일을 도모하는 것, 그것이 자신 만의 일을 할 수 있고, 희마을 찾아내는 기준을 ㅁ난들어 낸다. 그 안에서 내 삶을 하나하나 스스로 완성 시킬 수 있다. 지금은 아이티에 있는 저자는 그 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 행복한 삶, 뜻과 의밒르 위한 삶을 만들어 내는 걸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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