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두가 같다는 환상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 - 천재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일곱 시공의 궤적
아이리스 치우.정쭝란 지음, 윤인성 옮김 / 프리렉 / 2021년 8월
평점 :
오드리탕은 디지털 장관으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당시 그를 내각으로 초대했던 린취안 행정원장은 ,오드리 탕이 '열린정부,'사회적 기업','청년 커뮤니티' 라는 세가지 업무를 담당해 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전혀 무관해 보이는 이 세 업무를 한 사람에게 맡기다니 , 맡기는 쪽도 천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9-)
오드리 탕은 IT업계에서는 이미 통용되는 '협업(협동)'이라는 개념을 행정에 도입했습니다. 또한, 스스로가 협동회의 설립을 촉진하는 중재자가 되어서, 정부와 시민 간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47-)
"그래서 책을 읽을 때에는 반드시 펜이 필요합니다. 이는 저의 평소 생각과 표현에 큰 영햐을 줍니다. 자다가 꿈을 꿨을 때도 일어나면 꿈에 나왔던 두세마디 말과 장면을 기록해 둡니다."
펜을 읽을 때는 다른 독서 패턴을 활용합니다. 책이나 PDF 파일을 열고, 마치 스캐너처럼 내용을 시각신호로 인식하여 1페이지당 0.2초의 속도로 뇌에 저장합니다. (-55-)
오드리 탕은 이 연상의 친구들로부터 '해커 정신'이 무엇인가에 대해 배웠습니다. 해커는 프로그래밍의 달인이면서, 프로그램의 버그를 찾아내는 마니아이기도 합니다. 사람을 질리게 할 정도로 지식욕이 넘치고, 모르는 것은 날 때까지 철저하게 파고듭니다. (-111-)
이때 오드리 탕은 자신이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혼자서도 계속 공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터넷에 많은 사람이 무료로 제공해분 방대한 자료의 혜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프로젝트 구텐베르크'도 그렇지만, 이런 자료는 뜻을 가진 사람이 시간을 들여 조금씩 정리한 것들로, 완전히 무료입니다. 만약 중국어 사전을 디지털화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에게 무료로 개방해서 혜탹을 줄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159-)
해바라기 학생운동 기간 중 입법원 회의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자라는 신분 증명이 필요했습니다. 그건 신문기자의 이유 없는 특권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도 입법원은 기자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해서, 기자증이 없는 방송사나 신문사 기자가 회의장에 들어가려면 , 일일 입장증을 따로 받아야 했습니다. (-205-)
해바라기 학생운동을 겪으면서 처음에는 '너무 전문적이어서 일반 시민들은 논의할 수 없다',또는 '이해관계가 너무 많이 얽혀 있다'고 생각했던 의제라도 사실은 네트워크 세계의 이해관계자 거버넌스 모델(협의 모델)을 운용함으로써, 공통된 인식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256-)
대만 디지털 장관 오드리 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2016년 대만의 디지털 장관으로 임명된 오드리 탕이 국제사회에 두곽을 나타낸 것은 코로나 방역의 성공적인 대응에 있었다. 마스크앱을 개발하여, 적재적소에 마스크를 대만 전역에 배포하였고, 대만 방역 성공의 두뇌가 차이잉원 대만 총리라면, 손발은 오드리 탕 디지털 장관이다. 혁신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즉 대한민국정보통신부 장관에 해당되는 대만의 디지털 장관의 역할은 열린정부,사회적 기업, 청년 커뮤니티를 확립함으로서,대만시민의 기대치에 오드리탕은 기대에 부응하였고, 대만의 미래의 희망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이유다.
1981년 생 오드리탕, 그녀를 IQ 180, 천재라고 부른다. 하지만 오드리 탕은 동성애자이며, 천재라 하더라도, 제도권에 포용하기 힘들다. 대한민국이라면 충분히 논란거리가 될 수 있고, 장관자리에 내려오라고 할 것이다. 즉 우리 사회는 불가능하고,대만은 가능한 것, 두 나라의 차이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고, 포용과 혁신의 폭이 한국보다 대만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우리 사회의 미흡한 제도적 문제,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가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정부가 사회의 법과 제도,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고, 오드리 탕이 디지털 장관이 될 수 있었던 이유, 대한민국은 제 2의 오드리 탕이 만들어지지 않는 이유, 오드리 탕이 대만사회의 혁신의 근본으로 삼고 있는 해커 정신이 사회 제도에 반영되지 않은 원인을 고민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