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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씁니다 - 어쩌면 글을 쓰고 싶은 당신이 가장 궁금해할 현실작가 이야기
고혜원.민선이.지미준 외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는 이렇게 생각했다. 입 밖으로 꺼낼 수는 없지만 그곳은 '실업자 양성소'였다고, 졸업을 앞두고 진학률을 확인해 보니 그것은 맞는 말, 진리였다. 다른 과들도 전공을 살려서 문창과 졸업 후 주어진 직업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18-)
'인간에게 고통받는 저 동물들은 무슨생각으로 살고 있을까? 인간에게 복수하고 싶지 않을까? 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인간에게 괴롭힘당하도록 정해진 운명이라 생각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일까? 당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있을까?' (-55-)
"왜 작가를 꿈꾸게 되셨어요?"
라는 질문에 많은 작가는 멋지고 훌륭한 대답들을 늘어놓곤 한다. 나 또한 이력서에는 '어릴 적 처음 봤던 영화에 푹 빠져....' 로 시작하는 그럴싸한 대답을 적어놨으니까, 하지만 공식적인 답변 말고 비공식적 답변을 내놓자면,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부자가 되고 싶어서 작가를 꿈꾸었다.
그러다 보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일상이 감사하기까지 했다. 한편으로는 이런 나를 말없이 지켜봐 준 엄마와 누나에게 미안한 감정이 뒤늦게 밀려왔다. 그 이후로 매일 아침을 아침답게 맞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이 크면 동네곳곳을 산책하며 돌아다녔다. 매일 지나지 않아 기찻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동네에 수목원 가는 길이 나온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수 있었다. (-145-)
김영오씨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단식시위를,문재인 의원은 목숨이 위태로운 김영오 씨의 단식시위 중단을 요구하는 단식시위를 하고 있었다. 그때 그 분위기 때문에 나는 아직 세월호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았고, 며칠 후 난생처음 정당에 가입했다. 당시에는 내가 정당에 가입하면 어떤 외압 같은 것을 받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가졌었지만, 바뀌어야 하는 것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름 용기 내어 가입했다. (-219-)
좀 더 발전적인 것, 소비가 아닌 생산적인 것이 필요했던 찰나, 때마침 글쓰기라는 취미에 꽂혀 있던 내가 취기에 뱉은 말은 생각보다 거대한 것이었다.
당시 4년 차 직장인이 된 나는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업무와 열정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었다. (-276-)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시대가 나타났다. 책을 쓴다는 건,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이 확장한 것으로써, 책이 가지는 의미는 글을 쓰는 것과 달리 각자 다른 의미를 가질 때가 있다. 대부분 투잡을 하는 작가에서 전업작가가 되고 싶은 그 마음, 작가가 되기 위해서 문창과에 입학하였지만, 현실은 문창가는 작가가 되기 위한 창구는 아니었다. 문창과 졸업 후 실업자가 되거나,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는 겨욱라 대부분이다. 이상과 현실에서 타협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상황에서, 좋은 작품, 괜찮은 작품을 낸다는 것, 시장에 먹혀드는 작품을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작가들의 개인적인 글에서 희노애락이 느껴진다. 용기 내어서 쓰여진 책이 1쇄도 넘기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독서문화의 현실이며, 우리의 독서 문화의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작가의 다양한 시선에서 읽어보게 된다.책의 다양성,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 대로는 모험과 용기가 수반됨을 하나하나 따져 물어보게 되었다.
그들은 현실적인 문제, 돈에 돤해 민감하지만, 매순간 치열하게 글을 쓰고 있었다. 작가 지망생이라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어덯게 작가가 되었냐고 물어보게 된다. 우연적인 이유로, 세월호와 같은 초유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여 작가로 입문하거나, 내 삶을 온전히 글에 반영할 때, 어떤 형식과 어떤 문장으로 구성되어야 하는지 한 권의 책에 간략하게 소개되고 있다. 즉 글이라는 것이 현실적 동기와 독자가 생각하는 동기 사이에 합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언어가는 시대적 트렌드에 발맞춰 전자책은 어떤 프로그램을 쓰고, 어떻게 구성되는지 간략하게 밝혀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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