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 열등감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자기회복 심리학
강지윤 지음 / 오후의서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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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란 우리 내면에 쌓여있는 문제를 먼저 직면해야 한다는 뜻이다. 당신의 마음 깊은 곳에는 당신이 들여다봐주길, 해결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다. 그 문제들을 외면한다면 영원히 미해결된 자기 자신을 안고 살게 된다. (-29-)


그러니 모든 열등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강박에서도 벗어날 필요가 있다. 결핍을 받아들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당신도 나도 완벽하지 않은 나 자신을 따스하게 안아주고 받아주자. (-92-)


"쟤는 사랑받고 자랐으니까 공부도 잘하고 예쁜게 다연해. 나는 그러지 못했어. 나한테 세상은 정말 불공평했어. 내 부모님도 원망스럽고 사랑 받지 못한 나 자신도 끔찍해. 정말 이런 열등감도 지긋지긋해." (-147-)


"남들이 다 들고 있는데 저만 없으면 안 되잖아요. 뒤처지지 않으려고 사는거예요." (-165-)


우리가 상처를 받을 때마다 우리의 내면에 침투해 들어오는 수치심, 분노, 불안, 외로움, 무시당하는 느낌, 비난받는 느낌, 깊은 상실감, 표현할 수 없는 슬픔, 두려움 들의 감정들은 존재감을 상실하게 할 만큼의 위력으로 자존감을 무너뜨린다. (-220-)


살면서 잘 안되는 게 자기애,자기사랑이다.그건 어려서부터 슴관화 되어 있지 않았고, 우리 사회가 내가 나를 사랑하는 행위 일체를 배척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행위에 대해서, 불편해 하고,때로는 조롱하는 왜곡된 사회,불행을 추앙하는 사회로 변질되고 있다. 모 연예인이 자기를 사랑하는 그 모습을 보이면, 동성애자로 취급하고, 악플이 달리고, 소칠 때까지 비난하는 이유를 본다면,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 고민에 빠지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우리는 내 안의 열등감, 수치심, 분노, 우울증,조울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를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모른 채 내 삶을 무언가에 푹 빠져들게 된다.그것은 자기 비하, 혹은 분노, 복수의 형태로 바뀔 때가 있다. 예쁘고, 똑똑하고, 지혜로운 여성을 보면, 고깝게 보는 시선이 있는 원인은 내 안의 컴플렉스 세상을 자기 잣대로 보려는 편향성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 스스로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자기애를 찾아갈 수 있고, 너의 부족한 것을 인정한다면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됨을 깨우쳐 주고 있었다. 살아가기 위한 변화들,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가치들을 주섬주섬 담아가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한 이유도 그래서다. 나를 아끼고,나를 사랑하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을 우선순위로 둔다면,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내 앞에 놓여진 다양한 삶을 응시할 수 있고,내가 무언가에 집착하는 행위를 멈출 수 있다. 즉 내가 어떤 것에 대해서 집착한다는 것은 그것이 나에게 어떤 문제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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